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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설 연휴도 반납한 경제장관들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11: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2일 인천공항 방문해 수출점검
기재부·산업부·중기부 등 실무진도 수출지원책 골몰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경제부처 장관들이 2월로 예정된 수출 활력 제고 대책마련을 앞두고 연휴기간에도 수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수출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주말부터 성윤모 장관이 직접 인천공항 방문에 나섰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또한 연휴기간 중 비공개 일정으로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월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원부 장관이 1월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부산신항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주말인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한다. 이는 지난 1월 1일 부산항에 이은 두 번째 수출관련 현장행보로 설연휴 대비 수출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는 취지다.

인천공항은 한국 전체 수출액의 33%를 담당하고 있는 제1의 수출 관문으로 국제선 화물 처리 기준으로는 세계 3위인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이다. 성 장관이 방문하는 화물터미널은 연휴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화물 등 수출 화물 적재 작업이 쉴틈없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바쁘게 일하는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는 한편 수출화물 통관 및 선적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21일부터 가동한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를 언급하는 등 정부의 수출지원 대책도 설명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는 범부처 차원의 수출 컨트롤타워로 성윤모 장관이 주재하는 민관합동수출전략회의와 수출통상대응반(통상교섭본부장 주재), 수출활력촉진단(무역투자실장 주재) 등으로 구성된다.

기재부·중기부 등 관계부처 차관급과 업계가 참여하는 수출전략회의는 지난 1월 21일 처음으로 진행됐고, 지역 기업의 애로를 즉시 해소해주는 수출활력촉진단은 31일 경남지역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각 부처별 대책을 망라하는 범부처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휴기간에도 성윤모 장관을 비롯한 실무진들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도 연휴기간 비공개 일정으로 현장방문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활력 제고의 시급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도 홍남기 부총리는 군포시 산본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2월 수출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출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해서 기획재정부는 2월에도 수출상황을 꾸준히 점검하는 한편 금융지원 등 다양한 수출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일 공개된 '2019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이번 달에도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정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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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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