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구제역' 이동중지명령에도 폐사축 포천으로 이동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성 구제역 폐사축' 포천 이동...축산농가 반발
폐사축, 일반 폐기물 형태로 수거 처리
운송차량 GPS등록 안 돼 방역 구멍 우려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정부가 구제역 대책으로 2일 오후 6시까지 가축 이동중지 명령 등 초강수 방역을 조치한 가운데, 안성에서 살처분된 폐사축이 경기북부지역인 포천으로 이동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축산농가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경기 포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 [사진=양상현 기자]

설을 코 앞에 두고 경기도 안성 농장 2곳에 이어 충북 충주 한우농장에서 3차 구제역 발생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경기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2개 농가 297마리를 살처분한 것 외에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22개 농가의 우제류 가축(발굽이 2개인 가축) 1554마리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을 실시했다.

2일 경기도와 시, 농가 등에 따르면 도는 살처분된 폐사축 가운데 616두 238t 분량의 폐사축을 랜더링 과정을 위해 경기 포천의 한 랜더링 업체로 지난달 31일 반출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포천지역 축산농가들은 정부가 31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한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축산농가는 "소와 돼지 약 350만 마리를 살처분했던 2010년 국내에서 발생된 구제역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농장 간 감염원인 중 약 67%는 사료, 가축분뇨, 우유 등의 운송차량을 비롯한 축산관계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과 관련이 있으며, 약 21%는 농장주를 비롯한 축산업 종사자들과 관련이 있다"며 "왜 타 시·군에서 발생된 구제역 폐사축을 북부지역까지 옮기냐. 전염성이 강한 탓에 경기북부지역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포천지역은 870농가 25만1000두로 도내에서 우제류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데다 지난 구제역 파동 당시 우제류 90%가 살처분 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포천지역 축산단체들이 경기도청을 방문해 강력하게 항의할 의사를 전달하자, 경기도는 지난 1일 오후, 서상교 축산산림국장을 급파해 포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뉴스핌 기자는 '폐사축을 포천으로 반입한 이유'와 '운반차량에 GPS 장착 여부'를 중점적으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서 국장은 "이날 운반된 폐사축은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된 폐사축이며, 많은 양을 빠르게 처리하는 랜더링 업체가 전국 4곳 중 도내에서는 포천이 유일해 불가피하게 이동했다"며 "소는 보통 1두에 250kg이고, kg당 이번 랜더링 계약비용은 500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사축은 죽는 즉시 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가 생성되지 않고, 또 최근 1-2년간 발생한 A형이 아닌 O형이라 경기북부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폐사축 운반차량은 평상시 운반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GPS를 장착하지는 않는다"며 "GPS를 다는 이유는 역추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가들은 일반 폐기물 형태로 수거 처리하는 폐사축에 대해 "‘축산차량등록제’의 안정적 정착에도 불구하고 폐사축 운송차량은 GPS도 없고 등록도 안돼, 방역에 구멍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가축사체 처리 차량도 축산차량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가 14일에 달하고 매우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폐사축이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며 "만약 폐사축이나 운반차량으로부터 구제역이 포천시로 전파될 경우, 경기도가 책임을 질 수 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 국장은 "민간이라면 몰라도 공공기관끼리는 어떤 사안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공문을 발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28일부터 도 자체적으로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실태점검 및 백신 확보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설 명절 연휴가 차단방역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천시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