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매체, 대선주자 1위 황교안에 '박근혜의 망령' 맹비난

기사입력 : 2019년02월03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2월03일 15:24

北 노동신문 "황교안, 소신·철학 없는 박근혜의 그림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노동신문은 3일 '박근혜의 망령이 배회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제 얼굴도 제 목소리도 없는 박근혜의 그림자"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박근혜의 망령이 지옥의 뚜껑을 열고 나왔다"며 "격노한 초불바다의 기세에 질겁해 자라목처럼 움츠리고 있던 시정배 황교안이 권력의 감투를 써보겠다고 남조선 정치판에 뛰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 들어온 이자는 그때로부터 불과 10여일이 지난 1월 29일에는 당대표출마 선언이라는 꽹과리를 울리며 마침내 마각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29 kilroy023@newspim.com

신문은 "무릇 누가 대통령 야망을 품고 정치판에 나서려면 그 무슨 소신과 철학이라는것도 있어야 하고 제 나름대로 쌓은 인격과 경륜이라는것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황교안은 제놈의 몸값이란 아무것도 없는 허수아비로서 기껏 내들것이란 박근혜가 씌워준 장관, 총리의 벙거지와 그 무슨 대행이라는 누더기옷이 전부"라고 날을 세웠다.

신문은 "박근혜가 최순실이 시키는대로 놀아난 꼭두각시였으니 결국 황교안은 꼭두각시의 꼭두각시인 셈"이라면서 "황교안은 자기 시대를 다 산 보수세력의 최후종말을 위해 필요한 마지막 지푸라기"라고 황 전 총리를 깎아내렸다.

현재 황 전 총리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북한은 자신들에 비판적 입장인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 주자를 상대로 항상 맹비난을 이어왔다. 황 전 총리는 지난달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