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북한, 지난해 핵무기 최대 7개 분량 핵물질 생산 추정”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8:4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논의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핵무기를 최대 7개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생산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는 최근 보고서에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증거로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핵과학자로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는 로이터에 “2016~2018년 영변 핵시설의 5MW급 원자로에서 생산된 핵연료가 지난해 5월부터 재처리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5~8kg의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만들어진 약 150kg의 고농축 우라늄과 지난해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합치면 핵무기 5~7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해커 박사의 연구진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수를 30개로 추정한 바 있어, 지난해 생산량까지 합치면 현재 최대 37개로 추정된다.

지난해 미 국방정보국(DIA)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약 50개로 추정했으며, 전문가들은 20~60개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탑재를 위한 개량화 작업도 계속했을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하지만 헤커 박사는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한 만큼 이 분야에서는 오히려 후퇴했을 수 있다며, “핵무기 수는 늘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2017년 말보다 지금이 덜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헤커 박사는 북한의 핵무기가 우리나라와 일본에게는 실질적 위협이라고 판단했지만, CISAC 보고서에는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핵탄두를 보낼 능력은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헤커 박사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무기 생산을 지속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블룸버그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