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지난해 軍장병 흡연율 역대 최저 39%…10년 만에 10%p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0:30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0:39

국방부, 2018년 장병 흡연율 조사결과 발표
2018년 39%…10년 전 49.7%에 비해 10.7%p 감소
면세 담배 폐지‧금연자 포상 등 금연정책 시행 효과
흡연 장병 66% “금연자 포상제도 더 확대돼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018년 국군 장병 흡연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장병 4067명(병사 3012명, 간부 1055명)을 대상으로 ‘2018년 장병 흡연율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장병 흡연율이 3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저 수치로, 2008년 군 장병 흡연율(49.7%)에 비해 10.7%p나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달 31일 군인들이 경기도 가평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화 및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면세담배 폐지(2009년), 부대 담배광고 금지, 금연 클리닉 운영, 금연 집중부대 선정 및 지원 등이 국방부가 추진 중인 금연 사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입대 후 흡연을 시작하는 병사는 전체 흡연 장병 중 6.6%에 불과하고, 45.1%는 입대 후 금연을 시도한다”며 “그 중 20.9%가 군 복무 중 담배를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장병들에게 부대 내 효과적인 금연 유도 방안에 대해 물었더니 가장 많은 장병(66.6%)이 ‘금연자에 대한 포상제도 확대’를 꼽았다”며 “기타 의견으로는 금연 클리닉 지원, 금연 의무화, 담배가격 인상, PX(충성마트) 담배 판매 제한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병사의 흡연 시기와 금연 시도, 성공 여부 비율 [자료=국방부]

국방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금연자 포상제도 등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금연과 부대 내 금연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금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지휘관의 관심 제고와 장병 개인의 금연 의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금연 우수장병 및 부대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연 집중부대 선정 및 운영, 금연 치료제 처방, 금연 환경 조성, 금연 홍보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국방개혁 2.0’에 따른 ‘일과 후 휴대폰 사용’에 맞춰 ‘모바일용 금연정보 및 금연클리닉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장병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금연에 대한 정보와 금연클리닉 상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장병들의 흡연율 39%는 군 금연정책 등의 영향으로 수년간 꾸준히 낮아져 2017년 20대 성인남성의 흡연율(37.3%)과 불과 1.7%p의 격차 밖에 안난다”며 “국방부는 202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성인남성의 흡연율 수준과 동일하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금연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7~2018년 국군 장병 흡연율 변화 [자료=국방부]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