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두산건설 회사채 등급 강등...기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규모 손실 + 등급전망 '하향' 악재에도 채권가격 하락폭 '미미'
"이번 손실은 충담금 적립에 따른 회계상 수치에 불과"
"증자금 유입되면 흑자전환 가능해...등급도 '안정적' 복귀할 것"
"'하향검토→안정적' 복귀 사례없다" 부정적 시각도 상당수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5일 오후 3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두산건설이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이를 두고 채권업계 일각에선 되레 '기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두산건설은 지난 13일 작년 영업손실 552억원, 당기순손실 551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두산건설은 재구구조 개선을 위해 4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란 사실도 밝혔다.

다음날(14일) 신용평가 3사(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일제히 '두산건설'을 비롯해 모회사 '두산중공업'과 지주사 '두산'의 장·단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검토/하향검토' 등으로 낮췄다. 신용등급 강등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다.

◆ "신용등급 강등? 채권가격 얼마나 빠졌나...손실? 회계상 반영일 뿐"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 / 김학선 기자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지난 이틀간 두산건설93회/94회 채권 가격이 얼마나 빠졌냐고 반문하며, "두산건설 신용등급 강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면 두산건설 회사채 가격은 폭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산건설94회'를 원하는 만큼 매수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두산건설93회 회사채는 지난 14일 1만535.2원으로 마감돼 전날 종가대비 44.9원(0.42%) 하락에 그쳤다. 같은날 두산건설94회도 70.5원(0.70%) 하락하며 99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는 이번 두산건설 손실에 대해 "단순한 회계상 수치 조정"이라고 선을 긋는다. 김 대표는 "두산건설 당기순손실 내역을 살펴보면,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일 뿐"이라며 "충당금을 쌓아 회계상 자본감소가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은 미래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큰 사업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미리 회계상 '손실'처리를 하고, 내부에 준비금을 적립해두는 것이다. 실질적 현금 유출은 없다는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두산건설의 이번 손실이 준공사업장과 관련해 추가 할인분양 추진 및 잔여채권 회수 과정에서 예상되는 손실(일산제니스 현장 1646억원 등), 장기 미착공사업장(천안청당 361억원, 용인삼가 208억원 등)과 관련한 대여금 및 PF 이자비용 등을 대손 처리함에 따라 발생된 것으로 추정했다.

◆ 대규모 손실 처리는 그룹지원 '명분'..."증자로 두산건설 '흑전' 가능" 

그는 이번 손실을 두산그룹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명분'으로 풀이했다. 김형호 대표는 "두산건설은 이번 손실을 명분으로 '증자'를 통해 '3000억원+알파(α)'의 그룹 자금을 회사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채권으로 자금조달 한 회사가 후순위로 다시 자금을 집어넣는 상황이다. 기존 채권자는 안전해지고 걱정할게 없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두산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를 확신했다.

이어 "두산건설 차입금이 1조원 가량 되는데 증자로 유입된 3000억원을 차입금 갚는데 사용하면, 연간 이자부담은 600억원대로 줄어든다"면서 "두산건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1000억원 가량인데, 이자비용 600억원과 감가상각비 200억원을 차감하면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증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하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이 복귀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지분 73.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두산중공업이 지분율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2935억2000만원 출자가 이뤄진다.

두산중공업이 증자 참여로 취득하게 되는 3000억원 규모의 두산건설 주식은 시장에 유통될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공모에서 실권주(증자 참여 포기)가 최소화 될 것으로 봤다. 주가 하락 위험이 낮아지는 만큼, 일반주주들의 참여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일반주주 증자 참여 비율이 높을수록 두산건설에 유입되는 현금은 늘어난다.금융투자업계에선 두산건설의 일반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자료=두산건설]

◆ "등급 '하향검토'에서 안정적 복귀 사례없어...무조건 강등"

물론 두산그룹의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봐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대형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은 3년 전부터 일산제니스 좋아질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개선된 게 없다. 두산건설 내부 얘기를 듣고 실적 추정하는 건 무모하다"면서 "두산중공업도 사실상 원전 사업이 중단돼 상당히 어렵다. 현 정부가 끝나는 향후 3년간 이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크레딧 관계자는 "지주사 '두산'은 한 단계만 더 떨어지면  BBB급으로 내려앉는다"면서 "A급과 BBB급은 천지 차이다. 대부분 기관들이 BBB급 이하에선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산그룹의 자금조달은 상당히 어려워진다. 그 만큼 계열 지원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두산중공업과 두산건설은 두산의 계열지원 가능성으로 1노치(Notch, 등급) 상향이 반영돼 있다"면서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자체 신용도만 놓고 보면 한심한 수준이다. 그룹 최상위에 위치한 두산이 'BBB+'로 떨어져도 계열지원성으로 계속 1등급 업리프트(Uplife)가 유지될 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하향검토/부정적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이 회복된 사례는 보지 못했다"면서 "하향검토/부정적검토는 '신평사에서 신용등급을 무조건 내린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귀연, 尹 내란 선고 후 북부지법行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이달 말 서울북부지법으로 전보된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기소한 사건을 맡고 있는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대법원은 6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100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오는 23일자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는 지방법원 부장판사 561명, 지방법원 판사 442명 등이 대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귀연 부장판사가 2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두 번째 공판에서 취재진들의 퇴장을 명령하고 있다. 2025.04.21 photo@newspim.com 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련 혐의 심리를 맡아왔으며, 이 사건은 오는 19일 1심 선고기일만 남겨두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이진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남는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백대현 부장판사,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우인성 부장판사도 잔류한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을 심리한 재판장들 가운데 지 부장판사만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32명의 법관이 지법 부장판사로 신규 보임됐다. 여성법관 비율은 45.5%(60명)이다. 연수원 40기 판사들이 처음으로 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진관 부장판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사건 첫 재판을 심리하고 있다. 2025.09.30 photo@newspim.com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비재판보직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근무시기를 유연화하고, 보다 많은 법관에게 상고심 근무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연구관 보임을 확대했다. 재판중계, 재판지원 AI 도입 등 사법제도 관련 과제 추진을 위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에 기획조정심의관 1명을 증원했다. 서울남부지법 김기홍 판사가 겸임한다. 사법인공지능정책 수립을 위해 사법인공지능심의관 1명도 신설했다. 이강호 천지방법원·인천가정법원 부천지원 판사가 해당 직을 수행한다. 신임법관 연수 및 법학전문대학원 강의 지원의 효율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사법연수원 교수 1명도 증원했다. 퇴직 법관은 45명으로, 70~80명 규모였던 과거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줄었다. 퇴직자가 줄어든 이유로 '스마트워크' 제도의 안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스마트워크는 재판이 없는 날 근무지가 아닌 법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근무 제도다. 대법원은 지난해부터 주 2회 원격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right@newspim.com 2026-02-06 15:20
사진
'50억 클럽' 곽상도 1심 공소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아들 곽병채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오세용)는 6일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국민의힘 의원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아들 곽 씨에게 각각 공소 기각과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이 대장동 민간 업자들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소를 기각했다. 사진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뉴스핌DB] 재판부는 "선행 사건과 사실상 동일한 내용에 대해 다시 판단을 받게 하는 것으로, 무죄를 뒤집기 위한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라며 "실질적으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1심 판단을 두 번 받는 실질적 불이익을 받은 만큼 공소권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곽병채가 곽상도 전 의원의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기로 명시적·묵시적으로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고, 기능적 행위 지배도 인정되지 않는다"며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범죄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방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화천대유 관련 자금이 곽 전 의원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양형과 관련해 재판부는 "알선수재 방조는 공무 집행의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이고, 정치자금법 위반 역시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심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서관에서 "1차 수사로 기소돼 무죄를 선고받았고, 2차 수사로 기소돼 오늘 공소 기각 판결을 받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 사이 잃어버린 명예와 모든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보상받아야 할지 답답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아들 곽 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또한, 수수한 뇌물 액수의 2배에 해당하는 벌금 50억 1000여 만 원과 추징금 25억 5000여 만 원을 명령했다. 곽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에게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곽 전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4월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김 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 청탁 알선 대가 및 국회의원 직무 관련 뇌물로 약 25억 원 상당을 수수하면서 이를 화천대유 직원이던 곽 씨의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가장,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아들 곽 씨는 곽 전 국민의 힘 의원의 25억 원 상당의 뇌물 수수에 공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다. pmk1459@newspim.com   2026-02-06 15: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