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서정진의 고민] ③'어닝쇼크' 셀트리온 2조 판 테마섹…추가 매각 여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신성장동력 확보 필요
3공장 건설 부지 둘러싼 갈등설 “국내 vs 싱가포르”

[편집자주] 샐러리맨 출신의 성공한 창업자, 대한민국에 바이오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물,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냉대와 혹평에 맞서 결국은 우뚝 선 뚝심의 남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대한 세간의 평이다. 그런 그가 올들어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성공신화의 정점에 서있는 그가 돌연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2020년 은퇴를 선언했다. 때마침 셀트리온에 대한 평가도 분분하다. 설립 초기 재무적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어닝 쇼크, 아직 풀리지 않은 회계처리와 일감몰아주기 혐의, 상속세 제도에 대한 부담의 공론화 등 만만치 않은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것. 자수성가로 셀트리온그룹을 대기업집단(재벌) 반열에 올려놓은 서 회장의 거침없는 행보 속에서 드러난 현안을 시리즈로 정리해본다.  

[서정진의 고민] 글싣는 순서

① 샐러리맨 창업자에서 '재계 리더' 위상 변화

②광폭 행보 속 부상한 FI·회계·실적·은퇴 그리고 '상속' 이슈

③'어닝쇼크' 셀트리온 2조 팔아치운 테마섹… 추가매각 여지는

④테마섹 '주주간 계약'보니.. 헬스, '언아웃'으로 1000억 번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지난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지분을 연이어 줄였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결별 수순 과정”이라는 여러 잡음이 흘러나왔지만, 셀트리온 측은 “장기투자자로서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6년만에 적자전환을 기록하면서, 테마섹의 추가 매각 여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테마섹은 자회사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9.7%, 셀트리온헬스케어 9.41%를 보유하고 있다. 테마섹은 운용자금 규모가 약 350조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다.

앞서 테마섹은 지난해 3월 셀트리온 1.8%, 셀트리온헬스케어 2.1%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팔았다. 뒤이어 그해 10월 셀트리온 보유지분 2.7%를 블록딜로 매각했으며,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12%를 장내매도했다.

그 결과 테마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매각으로 현금 총 2조원 가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매각한 지분이 언제 취득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수십배의 차익을 올린 것은 확실하다.

테마섹은 국내 투자자들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소하게 여겨 투자를 꺼려할 당시부터 셀트리온에 자금을 투입했다. 2010년 유상증자에 참여해 셀트리온 1223만주를 2079억원에, 2013년 6월에는 3차례 장외매수로 442만주를 1495억원에 사들였다. 또 2011년 우선상환주 매입 방식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테마섹의 대규모 지분 매각을 두고 투자업계에서는 양측의 결별설이 흘러나왔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셀트리온의 성장성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불거진다는 점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방어하기 위해 오리지널 제품의 가격 인하 전략을 적극 펼치면서, 셀트리온의 퍼스트무버 효과는 더 이상 어려워졌다”며 “신약 개발 등 획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테마섹의 지분 매각이 또다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유통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6년만에 적자전환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252억원으로 적자전환, 매출액은 7135억원으로 전년보다 22.5% 감소했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5% 감소했다. 당초 시장추정치 영업이익 832억원보다 반토막 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387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감소, 매출액은 9821억원으로 3.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536억원으로 34.3% 줄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추가적인 바이오시밀러 가격 인하가 제한적이라 하였으나, 추가 변동대가 반영으로 바이오시밀러 가격 하락세를 확인했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2019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92.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셀트리온헬스케어로의 이전 단가 조정 규모는 축소될 수 있으나 경쟁자 진입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가 인하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단기 실적 불확실성은 해소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관측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3공장 부지를 둘러싼 테마섹과 셀트리온의 갈등설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임시주총서 “북핵 위기로 해외 바이어들의 우려가 있으므로, 3공장을 해외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매체는 셀트리온이 싱가포르에 약 8000억원 규모로 제3공장을 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싱가포르 3공장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지난달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1공장 추가 5만리터 증설을 진행 중이며, 제3공장 역시 국내에 건설할 예정”이라고 답변 공시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섹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이지만, 초창기부터 셀트리온에 대규모 투자해왔고 지금도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경영권을 정조준할 수 있다”며 “제3공장 국내 건립이 확정되면서, 올해 지분 매각을 다시 타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