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공정위, 혁신시장 '문호' 활짝…M&A 심사에서 '혁신' 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혁신시장 결합 열어주나…'혁신저해효과' 규정
가격인상 등 정태적에서 통태적 요인 명확화
"혁신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평적 기업결합"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공정당국이 혁신시장에 놓인 기업 간의 결합(M&A)과 관련해 ‘혁신저해효과’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옛 M&A 심사기준이 정통적 제조업에 묶여있는 만큼, 신산업 시장을 위한 ‘혁신’ 요소를 명확히 한 조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혁신경쟁 촉진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개정,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내용을 보면, 빅데이터 용어가 ‘정보자산’으로 변경, 정의규정을 마련했다. 정보자산에 대한 정의 규정은 ‘다양한 목적으로 수집되어 통합적으로 관리, 분석, 활용되는 정보의 집합’로 명시됐다.

또 혁신기반 산업에 대한 M&A 심사 때에는 혁신 시장 획정이 이뤄진다.

예컨대 제조·판매업체가 연구·개발 활동을 하는 상대회사와 결합할 경우, 연구・개발・제조・판매 시장이 하나의 수평적 결합으로 획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 [뉴스핌 DB]

시장점유율 산정 및 시장집중도 파악이 어려웠던 혁신시장의 시장집중도 산정 기준도 제시했다. 현재 혁신분야는 제조‧판매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개발 단계의 시장이 많다.

이에 따라 시장집중도 판단 기준에는 대안적 기준을 두도록 했다. 대안적 기준은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 혁신활동에 특화된 자산 및 역량의 규모, 해당분야의 특허출원 또는 출원된 특허가 피인용되는 횟수, 혁신경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자의 수 등이다.

혁신기반 산업 M&A 심사에 있어 ‘경쟁제한 효과 심사기준’도 제시됐다.

혁신기반 산업을 둔갑해 M&A 이후 결합당사회사가 연구‧개발 등 혁신활동을 감소시킬 요인도 있다. 이는 관련 분야의 혁신경쟁 저해로 이어지는 등 신제품 출시 저해, 제품 업그레이드 지연의 다양한 폐해를 불러온다.

이에 따라 결합당사회사가 중요한 혁신 사업자인지 여부, 결합당사회사가 수행한 혁신활동의 근접성 또는 유사성, 결합 후 혁신경쟁 참여자 수가 충분한지 여부 등이 심사기준에 규정됐다.

이 밖에 빅데이터 업체들로 지목되는 정보자산 M&A 심사 때에는 M&A로 인해 대체하기 곤란한 정보자산에 대한 접근 봉쇄 여부, 정보자산과 관련한 서비스의 품질 저하 등 비가격 경쟁 저해 여부 등을 고려토록 했다.

황윤환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혁신기반 산업에서의 M&A를 심사함에 있어 관련시장 획정방식, 시장집중도 산정방식, 경쟁제한효과 판단기준 등을 명시했다”며 “기존 M&A 심사 과정에서 적용해 오던 사항들을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고시에 규정, 기업들로서는 M&A 심사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