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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하노이 담판 1R 종료...‘초조한’ 트럼프 vs ‘주도면밀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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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내 곤경 타개 위해 ‘성과’ 갈망
김정은, 주도면밀하게 준비...화술도 좋아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기의 핵 담판’으로 불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됐다.

1차 회담 이후 8개월여 만에 재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일대일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으로 이어진 약 2시간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단독 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다. 모두가 반기는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우리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 많은 것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성과를 내기 위해 초조해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주도면밀한 준비를 통해 회담에 임하고 있다”며 양 정상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 단독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곤경 타개 위해 ‘성과’ 갈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내에서의 곤경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북미회담에서 성과를 내기를 갈망하며 초조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눈 뒤 미국 측 기자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은 비핵화 교섭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전 개인 변호사로 약 10년간 ‘해결사’ 노릇을 해왔던 마이클 코언의 의회 증언에 관한 것이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에도 정상회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밤을 새워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의혹과 자신의 성추문 의혹에 대한 코언의 증언을 지켜봤다.

아사히는 “대선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보고서가 곧 나올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내용 여하에 따라서는 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시작할 수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곤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북한과의 비핵화 교섭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각종 스캔들에 대한 관심을 돌리고자 하는 것이 북미회담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라고 지적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지원을 내세워 북한이 비핵화로 큰 한걸음을 내딛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사히는 “이번에도 다소 타협을 해서라도 회담 성공을 최대한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 ‘타협’이야말로 미국에게는 최대의 우려 재료”라며,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자료를 준비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읽지 않는다. 부작용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통 크게 양보해버리는 건 아닌지 모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정은, 주도면밀하게 준비

반면, 김 위원장에 대해서는 주도면밀하게 회담을 준비했으며 재치 있는 화술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8개월여 만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에서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의 길을 막아서고자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했으며 함께 걸어 나가 261일 만에 하노이까지 걸어 왔다”고 말을 꺼냈다.

아사히는 “여기에는 초강대국의 지도자와 자신을 같은 위치에 놓고, 자신의 리더십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돼 있다”고 풀이했다.

북한 전문가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정상회담 준비 시 상대국의 경제나 군사력 등에 더해 회담 상대의 성격이나 가족관계, 취미 등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최고지도자에게 제출한다. 분위기를 바꾸는 화제까지도 준비해 둔다.

지난해 6월 1차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일시 중단할 의향을 내비친 것도 주한미군을 미국의 부담이라고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을 김 위원장이 파악하고 회담에 임한 결과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27일까지 진행된 북미 실무협의에서 북한은 다른 의제에는 적극적으로 응했지만 비핵화에서는 구체적인 협의에 나서지 않았다”며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내는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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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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