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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에 되돌아본 한용운·김구의 書에 담긴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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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자화상-나를 보다' 展 3월1일 개최
"독립투사들의 자주독립 염원 담긴 글씨는 제대로 된 예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민족대표 33인 한용운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김구의 친필이 최초로 공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1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나를 보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독립선언서'(보성사판)를 비롯해 독립 운동가를 포함한 근대 인물들의 친필과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화미술 작품이 다수 공개된다.

특히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으로 수감 도중 일본인 검사의 요구에 답한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와 같은 시기 민족대표 48인 일부의 소회를 받아 남긴 '3.1 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가 최초로 공개돼 10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조선,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다양한 관계자와 사건들을 글씨와 그림을 통해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의 제목이 '자화상-나를 보다'인 만큼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 우리 역사를 서화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보며 당대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용운 친필, 옥중에서 쓴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공개

한용운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국한문혼용체) 육필 원고는 '조선 독립의 서'란 제목으로 출간돼 내용은 잘 알려져 있으나 육필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해 한용운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사진=예술의전당]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는 한용운이 40세가 되던 1919년 7월 10일 옥중에서 일본인 검사 총장의 요구에 의해 작성한 옥중 독립 선언문이다. 옥중에서 어떠한 참고서 하나 없이 53장에 걸친 조선독립에 대한 대선언을 남긴 거다. 이 선언문은 한용운을 옥바라지한 김산호에 의해 임시정부에 소개됐고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제25호에 전문이 게재됐다. 흔히 '조선 독립의 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 공개된 것은 초고로 퇴고한 부분, 오탈자 등도 보인다.

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는 "조지훈 같은 최고 시인은 '기미독립선언서'보다도 만해의 '조선 독립감상의 개요'를 더 높게 평가한다. '최고 경지'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 큐레이터는 "지금까지 20여 종의 독립선언서가 발급됐는데 다 따로였다. 2.8독립선언부터 만해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까지. 독립선언서의 진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만해가 총집결시킨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는 3.1독립운동의 주역 인물들인 민족대표 48인 중 길선주, 김선두, 김완규, 백용성, 신석구, 이갑성, 이종일, 임예환, 정노식, 최남선, 한용운, 함태영, 홍기조 등의 심정을 받아 적은 글이다.

한용운의 친필 원고.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가 34p, 옥중시가 8p다. [사진=예술의전당]

이동국 수석큐레이터는 만해 한용운이 일본 순사에 취조당하던 중 했던 이야기를 빌려와 남다른 조선국민의 기지와 만해의 일본에 대한 저항을 전했다. 이 큐레이터는 "만해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수백 년동안 부패한 정치와 조선 민중이 현대 문명에 뒤떨어진 게 우리나라의 망국의 원인이다'라고. 일본 때문에 망한게 아니란 거다.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만해는 '자존심이 있는 민족은 남의 나라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 조선 독립운동이 총독정치의 압박으로 생긴 거라고 알지 마라. 자존심 있는 민족은 남의 압박 행복의 증진도 받지 않으려고 한다. 이는 역사가 증명할 거다'라고 했다"며 만해 선생의 정신을 높이 샀다.

◆ 백범 김구의 '한운야학'…남북 통합 정부 수립 좌절된 순간 김구의 심정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백범 김구가 경교장에서 남긴 친필 글씨 '한운야학'도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 '자화상-나를 보다'에서 최초로 공개된 김구 친필의 '한운야학'(1945) 2019.02.29 89hklee@newspim.com

꿈에 그리던 광복 후 미국과 소련의 영향으로 남과 북이 나뉘어 사상으로 대립하던 시기, 김구는 '남북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통일정부 수립을 주장했지만 끝내 이승만은 남한 단독 선거를 위한 5.10 총선거를 시행했다. 해방 이후 한반도를 휘몰아친 갈등과 화합, 끝내 통일 정부를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 속에서 '그날' 백범은 네 글자로 그 쓸쓸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운야학'은 한가로운 구름 속 들판 위의 학이란 뜻이다. 남북 통합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던 김구의 뜻이 좌절된 순간 자신을 한 마리의 학으로 표현했던 애달픈 심정을 글씨를 통해 느껴볼 수 있다. 이 유물을 김구 선생의 주치의이자 미술 수집가였던 수정 박병래(1903~1974) 선생이 보관하던 것을 성 베네딕도 수도원이 이어받아 이번 전시에 첫 공개한다.

이 유물이 특별한 이유는 대한민국 30년(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이라고 분명히 기록해 단독정부 수립되던 날의 시점을 분명히 한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이기 때문이다.

◆ 서예 작품으로 보는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이번 전시는 조선 말기를 시작으로 한다. 시와 서, 화를 선비의 정신으로 여긴 그들의 인격과 내면을 확인할 수 있다. 개화파와 위정척사파들의 글씨에서는 위국의 충정이, 나라를 잃고 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피 끓는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아울러 식민지 조선 땅에서 서화미술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선보인다.

전시장 전경 [사진=예술의전당]

이동국 큐레이터는 한용운의 글씨는 공식 문서로서도 힘이 있을뿐 아니라 그의 성품과 기질이 담겨 있어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용운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는 일본 법원검사장의 요청으로 '조선의 독립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에 말이 아닌 글로 답한 거다.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해서 옥중에서 참고 자료 하나 없이 한 호흡으로 써내려갔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리고 상대방이 보는 걸 감안했기에 공식 문서일 수도 있다. 게다가 자신의 성격까지 완벽하게 드러나 중요한 가치가 있는 문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이라며 "지금 예술은 글씨를 잘 쓰느냐, 못 쓰느냐만 따진다. 혼이 없다. 이 전시는 그걸 반성하자는 취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중근 열사의 유묵도 전시돼 있다. 이 큐레이터는 열사들의 서예에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 예술적 가치가 더 빛난다고 했다. 이 큐레이터는 "안중근 열사는 2월 15일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사형 집행이 될 때까지 40일간 자신의 자서전인 '동양평화론'을 썼다. 이 글씨는 목숨과 바꿔 써낸 거다. 이야말로 예술의 진정한 본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어 "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한용운의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는 문장 내용뿐 아니라 조형까지 가치가 있다. 내용과 조형이 일치되는 지점을 간파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전시 개막일인 1일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기간 중 매일 2회(오후 2시, 5시) 도슨트(전시 안내)가 진행되며 전시 기획자가 직접 설명하는 큐레이터 도슨트도 주 1회 진행된다. 또 9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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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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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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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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