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北·美 협상 결렬 후폭풍..."미국은 北 핵프로그램 신고 원했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1일 07:50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9

트럼프 "영변 외 고농축 우라늄 해체 필요한데 준비 안돼"
폼페이오 "여러 요소 합의 안돼...핵목록 신고도 마찬가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의 신고까지 원했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단계적 비핵화 조치가 합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사실상 빅딜이라고 하는 포괄적·근본적 조치를 논의했다.

북미 정상은 당초 이야기가 나왔던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북한은 미국의 영변 폐기 상응조치로 대북 제재 전면 해제를 요구했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은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의 신고 등을 요구했다.

악수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은 대규모이지만 그것에 대한 해체만 갖고 미국이 원하는 모든 비핵화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고농축 우라늄 시설 등 기타 시설 해체가 필요한데 김 위원장은 준비가 안돼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일정표를 정한 것은 없지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 내 핵시설 등의 소재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핵시설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아주 성공적인 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은 "영변 핵시설을 해체한다고 해도 기타 미사일 시설과 핵탄두 무기 시스템 등이 남아 있다"며 "여러 요소에 대해 북한과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보유한 핵목록 신고에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은 북한 핵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신고와 검증 등을 요구했고, 북한은 제재 전체에 대한 해제라는 포괄적 논의 끝에 합의를 이루지 못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서있다. 2019.02.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합의가 결렬됐지만, 북미 관계의 재악화에는 이르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북 추가 제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강력 반발하는 한미 연합훈련 재개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훈련에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드는데 군사 훈련이 보기에는 좋아 보여도, 막대한 지출이 들어서 문제가 있다"며 "엄청난 돈을 미국이 다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한 시기에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 위원장은 어제 미사일이나 핵실험을 안하겠다고 말했다. 저는 김 위원장의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셈이어서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북미 관계가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