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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3.1운동 100주년 맞는 또 다른 光州의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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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103명의 주모자를 연령과 직업 등 재판기록을 분석한 결과 10~20대가 89명, 학생이 5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 ...

[뉴스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오늘 광주는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광주일고를 출발해 5.18민주광장까지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금남로에서 ‘만세삼창’을 외치며 그날의 3.1운동을 재현하는 가운데 100년 전 또 다른 아픈 역사를 간직한 광주의 역사 현장을 조망해 본다.

일제강점기 폭압과 수탈을 일삼는 제국주의의 통치에 분연히 일어서 저항했던 광주의 학생들과 민초들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더불어 광주의 정신이고 영혼이다.

광주광역시 3.1운동 재현행사에서 (사진=지영봉)

역사의 고비 마다 나라가 어려우면 광주는 분연히 일어서 목숨을 바치는 충의의 고장이다. 1919년 3월1일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진 가운데 광주에서도 1천여 명의 학생과 민초들은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광주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6일부터 김철 등 10여명이 양림동 남궁혁 장로집에 모여 거사 일을 논의하고 숭일학교 최병준 교사와 수피아 여학교 박애순 교사 등도 동참하여 조직적으로 준비했다.

당시, 수피아 여학생들은 박애순 교사의 지시로 고종황제 인산 날 입었던 소복을 뜯어 태극기를 만들고 ‘대한독립만세’라는 흰 깃발을 만들어 장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수백 명의 만세운동행렬은 광주천변과 지금의 충장로 부근을 돌아 광주경찰서로 몰려갔다. 당황한 일본 기마헌병대와 경찰은 무력진압에 나섰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곤봉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고 머리가 깨지며 또한 칼에 찔려 시위 현장은 피로 벌겋게 물들게 된다.

만세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본경찰에 100여명 체포되었지만 다음날인 11일과 13일에 다시 만세운동을 이어갔으며 13일 큰 장날에는 1천여 명 이상이 참가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한, 수피아 여학생 윤형숙은 목청껏 만세를 부르다 일본헌병이 휘두른 칼에 태극기를 흔들던 왼팔이 잘려나가는 참변을 당했다. 그러나 윤형숙은 그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오른손으로 피 묻은 태극기를 쥐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고 전해진다.

일본경찰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할 때 자신의 이름을 ‘윤혈녀“라고 말할 정도로 조국 독립의 강한 집념을 보였으며, 법정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루는 중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 이후 그녀는 출감 후 결혼을 하지 않고 문맹퇴치와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일에 헌신했다.

광주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광주제중원(기독교병원)직원이었던 황상호 선생이 1919년 3월13일 자 ‘조선독립광주신문’에 조선민족의 궐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실어 약제사인 홍덕주, 장호조와 함께 밤을 새워 등사판을 밀어 13일 만세운동현장에 배포했다.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과 수탈 그리고 무력진압을 울분 차게 묘사했던 신문은 4호까지 발행 되던 중 황상호 등이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고 황상호는 징역 3년, 홍덕주와 장호조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광주 국제고 노성태 역사교사는 “광주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103명의 주모자를 연령과 직업 등 재판기록을 분석한 결과 10~20대가 89명, 학생이 53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도 상당수”라고 밝혔다.

이처럼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함께 광주의 또 다른 아픔이고 광주의 정신이며 역사속에 오래토록 기억 되어야 한다.

(조준성 저널리스트 제공)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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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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