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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득식 수묵화가 보고싶다면…학고재서 내달 17일까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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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4월 17일까지 전시
파라다이스시티서 선보인 '문득-공간을 그리다'도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내 그림은 자연에서 출발했다."

수묵화가 김호득(69)은 자신의 작품 '흐름'(2018)을 이렇게 설명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이를 꼽기도 했다.

그는 6일 학고재에서 열린 개인전 간담회에서 "이 두 선은 자연에서 출발했다. 선의 묘한 각도, 두 선의 관계는 공중에 휙 지나가는 바람의 흔적을 형상화했다. 물이라고, 산기슭이라고 봐도 좋다.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학고재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김호득 작가. 2019.03.06 89hklee@newspim.com

김호득 작가는 자신의 수묵화 18점(개별 35점), 설치 2점을 이날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학고재에서 전시한다. 학고재 본관에서는 김호득의 대표적인 연작 '광목이 그린 수묵'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폭포' '계곡' '흐름' 연작을 주축으로 산수풍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대작 '산-아득'이 공개된다.

큰 붓이 지나간 자리 주변을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흘림과 흩어짐도 엿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호득은 "다들 그런다.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러운 튀김 현상이 일어나냐고.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따라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을 그릴 때 몸을 같이 움직여야 한다. 손이든 발이든 자연스럽게 춤추듯 움직여야 한다"고 비법을 공개했다. 아울러 "음악도 듣는다. 국악을 들으면 좋은데, 나는 주로 재즈를 듣는다. 재즈가 국악과 비슷한 점이, 리듬이 아주 자연스럽다"고 귀띔했다.

흐름 Flow, 2018, 광목에 먹 Ink on cotton fabric, 159x248cm

김호득식 풍경화인 '산-아득'은 손가락으로 그린 지두화다. 작가는 "중국식 산수화에서 벗어났다. 이 작품은 반복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평면화, 단순화하는 특징이 있는 현대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 흘러가는 대로 그린다. 흐름을 조절하면서 물길을 잡아준다. 잘못 잡으면 실패하는 것"이라며 "여백을 남기고, 전체 구도를 생각하며 그린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학고재 신관에서는 김호득이 한지, 광목, 먹 등을 이용해 제작한 실험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매체를 전유하는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지하 1층의 '틈-사이'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설치작업이다. 영상 작가 황규백과 공동작업했다. 광목천에 흰색과 검은색을 입히고 그 위에 하늘에서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바다 영상을 광목천에 비춘다.

이 작품을 마주 보는 자리에는 50호 캔버스 작품 '사이'가 설치작품과 절묘한 조응을 이루며 공간의 완성도를 높인다. 묵을 통한 표현은 마치 바다의 파도를 연상시키며 '틈-사이'와 대칭을 이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학고재에서 작품 '산-아득'을 그리는 법을 설명중인 김호득 작가. 2019.03.06 89hklee@newspim.com

지하 2층에는 대형 설치 작품 '문득-공간을 그리다'가 시선을 압도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스페이스에 전시돼 주목 받았는데,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했다. 전시장 형태에 맞게 규모를 축소했다. 아래 수조 크기는 10mx4.8m다. 관람객은 오른쪽 통로를 걸어 다니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문득-공간을 그리다'는 전시 공간 바닥면을 가득 메운 대형 수조와 스물한 장의 한지, 조명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천장에서부터 줄지어 매단 한지가 잔잔히 흔들리며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검은 먹물로 채운 수조가 주위 공간을 비춘다. 수조에 모터를 설치해 수면은 지속적이고 움직이고 벽에 비친 그림자도 한 폭의 수묵화를 떠올리게 한다. 김 작가는 "공간과 평면, 시간의 의미와 연결하면 이 작품은 철학적으로도 해석할 여지가 많다"고 여운을 줬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학고재 김호득 전에 공개된 '문득-공간을 그리다'. 2019.03.06 89hklee@newspim.com

김호득은 최근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요소를 두루 소화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최근 타이베이 당다이(2019), 한국국제아트페어(2015) 등 국제 아트페어에서 해외 콜렉터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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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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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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