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금투업계, 공시개편·주주권한 강화에 "저평가 해소 도움"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7:44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등 선순환 기능 기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정경환 김민수 장봄이 기자 = 금융당국의 투자자와 금융소비자 중심의 공시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에 발맞춘 변화'라며 환영의 의사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위원회는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지연공시(일명 올빼미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공시내용의 재공지를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공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주주들이 기업성과, 임원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토대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주총 이전에 사업보고서 제공 △주총 소집통지일(현재 주총 2주전) 연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주주총회 분산개최 의무화와 대량보유 공시제도(5%룰)개선, 이사보수 공시 확대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활동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지연공시(일명 올빼미공시)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고, 공시내용의 재공지를 지시할 계획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이같은 방침에 대해 금투업계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그간 업계에서 요구했던 사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사 한 관계자는 “공시 부분 중 비재무적 공시는 최근 사회적 책임 강화 이슈와 연관선 상에서 금투업계에서도 꾸준히 요구해왔던 부분”이라며 “사회적 책임이나 투자는 시장에서 요구해왔던 트렌드고, 거기에 맞춰서 투자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기업에선 해외 공시사항과 역차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해외 공시제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기업들 반발이나 지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방향만 설정된 상태"라며 "명단공개나 재공지 등 구체적인 방법이나 방안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금투업계는 ‘주주 의결권 행사 강화’방침에도 크게 반색했다. 금융투자사 한 관계자는 “의결권 강화 기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공시 강화, 주총 이전 사업보고서 제공 등 모두 금융당국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재무적 정보 공시나 5%룰 개선, 보수 공시 확대 역시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에 발맞춘 변화”라며 “이번 제도개편이 추진되면 의결권 강화 및 스튜어드십 코드 확대 등에 선순환 기능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결권 강화는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한국 기업 저평가는 결국 낮은 배당성향에서 출발한다”며 “스튜어드십 코드도 결국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