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선거열기 뜨거운 완도농협 조합장은 누구?…'전국동시조합장선거' 5일 앞으로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13:22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09:54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도농협은 현직 조합장이 3선을 하면서 더 이상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돼 그동안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거물급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1번 김미남 후보와 기호 2번 황용환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선거는 선거원이나 사무소 없이 후보 혼자만 선거운동이 가능해 후보들은 이름을 알릴 방법이 여의치 않아 한 명이라도 더 많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완도는 특히 섬이 많아 선거운동에 애로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이 전남 서부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완도농협조합장선거 후보들을 살펴봤다.

기호1번 김미남후보 [사진=김미남후보 사무소]

◆ 김미남 후보 프로필과 주요 공약은?

기호 1번인 김미남 후보는 완도군 고금면 출신으로 노화농협 지점장을 시작으로 군외· 신지· 고금지점장 및 완도농협 전무· 완도농협 상임이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며 39년간 농협을 이끌었다.

김 후보는 출마 이유에 대해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농협이 제2의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농협의 살림을 가장 잘 알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 그게 우리 완도농협이 앞으로 살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금융기관이 성장기를 벗어나 저성장 저금리 저 생산 저 출산 등 사회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면서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조합원들이 개인의 이익과 인맥 인연을 떠나 진정 농협을 책임져줄 준비된 후보가 누군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경영혁신과 업무혁신 및 조합종사자 교육역량 강화 △조합원 건전성 대출 70%까지 확대와 고령화 사회에 맞는 적용보험으로 노후안정 유지, 분기별 영농회 방문을 통한 좌담회 실시 △조합원 자녀 장학금 확대실시 및 유통센터건립 추진 등 유통시스템혁신으로 조합원 소득향상 기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소통 섬김 화합'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준비된 조합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김 후보는 법사랑협의회완도군지부 이사, 고산로타리클럽 이사, 바르게살기완도군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농림식품장관상과 '2018호남을 빛낸 인물 대상' 사회부분 지역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기호2번 황용환 후보 [사진=황용환 후보 사무소]

 ◆ 황용환 후보 프로필과 주요 공약은?

황용환 후보는 완도읍 출신으로 고금· 약산· 신지· 군외 지점장과 본점 기획 상무를 거치며 37년간 농협에 몸담았다.

전화통화가 어려워 홍보물로 인터뷰를 대신한 황 후보는 조합원 중심 경영혁신과 농사짓는 조합원이 대접 받는 등 조합원을 섬기는 데 출마목표를 두었다.

황 후보는 공약으로 △농공단지 내 유통센터 건립 △경제사업 종합센터 건립 △금융점포 및 신축  △봄동 주산지 조성 △대형냉장고 설치 △선박운항 탄력대응 △항로단축 등을 내세웠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농협중앙회장상을 5회 받았다.

완도농협 대의원 K씨는 "향후 완도농협에 대한 수익구조 강화 등 조합원 복지예산 확대를 통한 경영관리 등에 조합원들이 관심이 매우 많은 만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적임자가 당선되기를 바란다"며 열기가 뜨거운 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