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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수의 길] ①"인물 아닌 가치 중심으로 모여야"…'청년 보수' 정현호의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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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의 일갈
박근혜 통해 정치 입문…탄핵 때 자진 탈당
"자율가치 기반으로 지지세력 재구축해야"

[편집자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점으로 ‘폭망’한 한국 보수가 환골탈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국가주의’로 규정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4%에서 30%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만 있으면 수구 보수로 회귀하려는 꿈틀거림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새도 좌우 날개가 균형이 맞아야 잘 날 수 있다’는 오래된 정치 격언처럼 보수가 건강하게 재편돼야 한국 정치가 발전한다. 뉴스핌은 새로운 보수가 가야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 여의도 안팎에서 보수 정치를 고민하며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신보수의 길을 탐색해봤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승현 기자 =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비대위 회의 그동안 사표 쓸 각오하고 들어가서 발언했습니다."

1987년생, 우리 나이로 만 32세인 정현호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의 말이다. 한국당 비대위에서 기성 정치인들이 얼버무리는 논란에 대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낸 정 전 위원을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났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정 전 위원의 발언이 어디로 튈지 몰라 늘 마음을 졸였다고 한다. 황교안 당시 당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이 없다고 공개석상에서 일갈한 것도 그였다.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청년 활동가들은 운신의 폭이 좁다. 특히 보수 정당에서는 더욱 그렇다. 모든 보수 정치인들이 청년을 강조하지만 실제 그들이 뛰어놀 운동장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좀 더 배워야 한다며 ‘아직 어린애’ 취급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정 전 위원은 꾸준히, 그리고 단호하게 한국당에 변화를 촉구해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많은 변화가 있긴 했지만, 아직도 바꿀 것이 많다. 7개월 간 보수 정당의 변화 중심에 서 있던 ‘청년 정치인’ 정 전 위원은 앞으로 우리 보수가 인물 중심의 정치문화, 권력 기회 추구형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가치를 중심으로 모여야 보수가 힘을 얻고 지속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박근혜 키즈’였지만 공정성 위배한 朴 비판 “할 말은 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현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2019.03.06 yooksa@newspim.com

정 전 위원이 정치계에 첫 발을 들인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때였다.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정 전 위원은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1기 집행의장을 지내면서 이명박 정부와 반값등록금 협상을 했고, 국가장학금 제도의 틀을 만든 경험이 있다.

이후 박근혜 당시 후보가 국가장학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선거를 도왔다. 그 인연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위원으로 활동했고, 새누리당 총선공약단 청년공약 간사를 맡았다. ‘박근혜 키즈’로 봐도 무방한 경력이지만, 지난 2016년 새누리당 공천 파동 당시 그는 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 때 당 청년혁신위원장이었는데, 유일하게 청년 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냈다. 공천을 사적으로 한 것이 당을 위기로 빠뜨릴 것이고, 공정성이 위배되면서 젊은 사람들이 분노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때 생각에는 새누리당이 분명 부패했고 이대로는 망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새누리당 구조 안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가 없었다. 새로운 싹이 트기도 전에 얼어버리는 '영하 40도'와 같은 분위기였다. 블록체인 정당 같은 것을 시도한다고 했을 때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그걸 하면 지지율이 올라가는가'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렇게 정 전 위원은 2016년 11월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그간 경험을 살려 정치스타트업인 정책벤처 사업에 집중했다. 하지만 2년 만에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할 말을 했던 그를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의 추천으로 비대위원 제안을 받았다.

확실히 변화가 필요한 순간들이었다. 그래서 사표를 품고 비대위 회의에서 할 말은 다 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외유성 출장이 화두가 됐을 때 정 전 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한국당이 앞장 서 상세한 윤리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논란에는 다수의 한국당 의원들이 연관돼 있었다.

최근에도 황교안 후보 출마 자격이 논란이 됐을 때 "청년 당원들은 당헌·당규 내용에 따라 자유로운 활동 범위가 제한되는데 기성 정치인과 유력자,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는 당헌·당규가 왜 이렇게 관대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응은 싸늘했다. 그가 입을 열 때마다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지금 꼭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느냐"며 막으려 했다. 그래도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큰 힘이 됐다.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은 사전에 김 위원장과 상의하지 않은 내용들이었다. 김 위원장에게도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젊은 사람이 구부러지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발언하기 전 힌트 하나만 달라고 하더라(웃음)."

◆ “한국 보수, 인물 중심·권력추구형 정치 버려야 다시 태어난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후보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19.02.27 yooksa@newspim.com

정 전 위원이 기성 정치권에서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군가를 돕기 위한 정치,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이 새로운 보수가 가야할 길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결과적으로 박 전 대통령은 헌법정신이 부재했고, 그로 인해 문제가 터져 책임을 다같이 지게 됐다. 그 때부터 어떤 정치인을 돕는 정치는 하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내가 믿는 생각과 가치에 충실해 그 뜻이 맞으면 연대해서 정치를 하는 것, 그것을 배웠다. 기성세대 밑에 종속적으로 일을 하며 권력을 얻고 싶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여전히 한국당은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갈등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가치에 따른 계파가 아닌, 권력자와 얼마나 친한지가 아직도 계파의 중심에 있다. 인물 중심의 정치, 권력 추구형 정치다.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여전히 친박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고, 이제는 친황(친황교안) 논란까지 나온다. 그는 이를 버리지 못하면 한국당은 결국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은 "보수정당의 변화를 저해하는 것 중 하나가 인물 중심, 계파 중심의 정치문화, 그리고 권력기회 추구형 문화가 강하다는 점이다. 권력을 얻기 위한 정치를 하다보니 보수에는 철학이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문화가 그렇다 보니 가치에 충실하려는 사람은 현재 권력구조 속에서는 아웃사이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보수정당이 생존하려면 시대정신을 내세워 이에 동의하는 세력을 다시 새롭게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 보수 정당이 자랑스러워할 가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다. 이 헌법가치를 대한민국에 뿌리 내리는 역할을 했다는 데에서 자긍심을 찾는다. 그렇다면 헌법가치를 가장 잘 지키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과거 미국의 레이건, 영국의 대처 정부는 복지 효율성이 떨어졌을 때 스스로 '보수 혁명'을 외쳤다. 지금 신보수가 나아갈 길은 거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새로운 원칙'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 전 위원은 최근 5.18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의원들 징계에 대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여권에서도 손혜원 의원투기 의혹 등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 쪽 역시 별다른 자정 노력이 없다. 그러다 보니 '여당도 안 그러는데 왜 우리는 그래야 하냐'는 논리가 꽤 크게 작용하더라. 우리만 강한 윤리적 잣대를 적용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냐는 논리다. 하지만 새로운 원칙을 쌓아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율 가치 바탕으로 정책 만들어 설득해야…청년 위한 정치공간 여전히 절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현호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 2019.03.06 yooksa@newspim.com

헌법가치라는 말은 다소 추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지지기반을 만들 방법을 묻자 정 전 위원은 "정책으로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프리카TV에서 개인 방송을 하는 친구들을 만났다. 그들 대부분이 본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고 생각해서 자신들이 진보 성향이라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는 방송을 진보 정당에서는 먹방 규제다 뭐다 해서 제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히려 방송의 자유를 극대화하되 최소한의 위험 요소만 규제하는 것이 보수 정당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아 그럼 저는 보수네요?'라고 되묻더라. 보수정당이 추구하는 자율의 가치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설득해야 지지기반이 개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위원은 이런 가치를 고민하고 실현하려는 사람이 기성 정치세대 안에는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만 청년세대가 기성세대를 대체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청년세대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비대위에서도 가장 중시한 것도 바로 이 점이었다. 이번에 당의 중요한 위원회나 의사결정위원회에 청년이 무조건 정수의 20%는 포함되도록 하는 당헌을 마련했다"면서 "4.3 재보궐 선거부터 적용돼서 공천관리위원 6명 중 한명은 청년이 들어간다. 사실 인구비례로 20~39세 청년 세대 인구 비율로 하면 33%는 돼야 하는데 일단 실현 가능한 범위인 20%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면 청년 비중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다닌다.

정 전 위원은 “지금까지는 기성 정치인들이 굳건하게 쌓아 온 정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원칙에 기반한 발걸음을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젊은 세대는 새롭게 출발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 탑을 공들여 쌓다 보면 청년들이 역할을 할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그 때를 위해 부단히 실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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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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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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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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