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지드래곤 특혜 논란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연예인 특별대우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서 발언
“공정성 훼손 안되게 엄정·공정하게 조치할 것”
“모병제 국가 어려움 많아…신중히 접근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잦은 휴가 등 이른바 특혜 논란이 제기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과 관련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14일 “연예인 특혜 논란이 없도록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지용 씨와 관련해 특혜 논란이 있고 분노가 높은데 이에 대한 견해가 있느냐’고 질문한 것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지드래곤은 지난 2018년 2월 육군에 입대, 현재 상병으로 복무 중이다. 하지만 그는 복무 기간 내 국군 병원 대령실에 입원하거나 다른 장병들보다 눈에 띄게 휴가를 많이 나가는 등의 일이 외부에 알려져 수차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지난 1일 일병에서 상병으로 진급했는데, 이는 한 차례 상병 진급에서 탈락한 뒤 이뤄진 ‘뒤늦은 진급’이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상병 진급을 위한 사격, 체력 측정 등을 통과하지 못했다.

표 의원은 이날 김 총장에게 “힘 있고 돈 있는 자의 자제들, 그리고 운동선수나 연예인이 병역 면탈을 하거나 편한 보직으로 부당하게 배치되는 등 특혜를 받으면 (병역을 정상적으로 이행하는)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이 분노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가 그룹 빅뱅의 멤버 권지용 씨”라고 운을 뗐다.

표 의원은 이어 “권 씨는 과도하게 휴가를 사용하고, 동기들과 전혀 보조를 맞추지 못했으며, 계급에 걸맞은 체력, 사격 등의 군사적 능력을 갖추지 못해 상병 진급도 제 때 못했다”며 “이런 부분을 왜 군이 방치하고 연예인이란 이유로 계도를 못 하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높은데, 총장의 견해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장은 “군은 이미 주어진 법령과 규정 범위 내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공정성 문제가 훼손되지 않도록, 국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보다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30. 본명 권지용)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표 의원은 또 “빅뱅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권씨가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기를 바라지, 군의 선처로 훈련에서도 예외가 되고 남보다 휴가도 더 많이 가고 그러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엄정한 기강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장은 “연예인이라는 특정 신분을 이유로 일반 병사들과 달리 차별적으로 특별대우를 받는다든가, 법규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예외가 적용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된다”며 “엄정하고 공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모병제에 관한 생각을 묻는 표 의원의 질문에 “모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의 군대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모병제는 좀 더 깊이 있는 검토와 논의, 그리고 국민들의 공감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가 재정, 병역 유지 상황 등을 골고루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어 “이미 모병제를 하고 잇는 미국, 영국, 대만, 독일과 같은 나라의 상황도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며 “이 나라들의 경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지정학적으로 (특수한) 안보 상황을 가진 나라가 모병제를 채택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