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스포츠 IN] MLB ‘탱킹’ 관중 감소 원인으로…연봉 총액도 감소

기사입력 : 2019년03월16일 07:01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2: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적 성장 위한 탱킹, 관중들에게는 흥미 감소
금지 약물 복용·은퇴 등으로 9년 만에 연봉 총액 줄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메이저리그가 ‘탱킹’ 역풍을 맞고 있다. 즉, '의도적인 순위 하락'으로 관중들이 줄은 것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관중은 2017년에 비해 전체 4%가 감소된 6962만5244명이다. 총 관중이 7000만명이 채 되지 않은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악천후가 많아 취소된 경기가 많았지만(54회)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장기적 성장 위한 ‘탱킹’…야구팬들에게는 흥미 감소

메이저리그에서는 관중 감소의 이유를 ‘탱킹(tanking)’으로 보고 있다.

탱킹이란 ‘경기에서 일부러 저주는 것'을 말하는 속어다. 현재 메이저리그 상황을 비판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탱킹은 승부조작과는 차이가 있다. 자의적으로 순위하락을 통해 팀을 개편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각 구단들이 탱킹을 하는 이유는 장기적 성장 도모다.  하지만 이로 인해 관중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내보내고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 당장의 성적이 아닌 향후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순위 조작' 탱킹을 통해 하위팀으로 내려간다면 이득이 생긴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순번을 받을 수 있어 가장 뛰어난 신인을 데려올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탱킹의 주범은 다름아닌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휴스턴은 2010년대 초반 탱킹을 시작해 7년이 흐른 후 최강팀이 됐다. 대표적인 탱킹의 성공사례다. 하지만 "오히려 팀을 망가뜨려 장기간 암흑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탱킹이 활성화 될수록 구장을 찾는 관중들은 줄어든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팀의 경기를 보러 오는 관중은 감소하기 마련이다.

'탱킹' 열풍으로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이 줄어들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MLB, 2010년 이후 9년 만에 연봉 총액 감소…약물과 은퇴가 원인

천문학적으로 치솟던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도 2010년 이후 9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밝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연봉 총액 감소액은 무려 1800만달러(약 204억원)다. 201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감소한 이유는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징계와 시즌 중 선수들의 은퇴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로빈슨 카노(현 뉴욕 메츠)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포수 웰링턴 카스티요가 금지 약물 양상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카노는 1170만달러(약 132억원), 카스티요가 350만달러(약 40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지 못했다.

또 휴스턴의 우완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는 폭력 혐의로 7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210만달러(약 24억원)의 금액을 받지 못했다.

볼티모어 올리올스 외야수 콜비 라스무스는 고질적인 엉덩이 부상으로 시즌 중반 은퇴를 선언했고,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던 애드리안 벨트레 역시 현역에서 물러나는 등 다양한 문제가 겹쳤다.

지난해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로빈슨 카노. [사진= 로이터 뉴스핌]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