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최헌규의 금일중국] 한국에 삼성전자가 있다면 중국증시엔 귀주모태가 ...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7:12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1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800위안 돌파 황제주 면모 과시, 시총 1조위안 진입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8일 중국 증시에서 바이주(白酒,백주,고량주)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가 '대형사고'를 쳤다. 술과 주식 모두 황제 타이틀을 거머쥔 구이저우 마오타이 주가는 18일 역사적인 800위안 시대에 접어들었다. 시가총액도 식음료주로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1조위안을 돌파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상하이지수가 2.47% 오른 것보다 마오타이 주식 움직임에 온통 관심을 집중했다. 

중국 최고가 주식 마오타이는 2018년 1월에도 장중 주당 800위안에 바짝 다가선 798위안을 기록, 같은 식음료 종목인 미국증시 맥도널드 시가총액을 제치며 글로벌 증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마오타이는 이날 4.22%나 급등한 810.09위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 176억위안으로 종가기준 역사적인 1조위안대에 진입했다. 

이날 마오타이 주가가 신기록을 경신하는 사이 진중쯔주(金種子酒) 커우쯔자오(口子窖) 순신눙예(順鑫農業) 구징궁주(古井貢酒) 주구이주(酒鬼酒)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등 기타 백주(고량주) 주식들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폭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하이지수는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때문에 3000~3100포인트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백주 업종 PER(주가 수익률)는 20배~25배의 중심 구간에 놓여있어 주가 밸류상 역사상 무릎선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북상 자금(외국인 자금)이 몰려들면서 마오타이를 비롯한 백주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어 하방 지지선이 한층 공고해진 상황이다. 마오타이를 비롯한 백주 종목 랠리의 가장 큰 우군은 북상하는 외국인 투자 자금. 외국인 자금은 올해들어 벌써 1500위안을 넘어섰다.

최근 5일간 마오타이를 매수한 외국인 자금만 5억5000만위안에 육박한다. 공격적인 투자자들은 마오타이의 PER가 30전후라며 주가 1000위안도 꿈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구이저우마오타이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중국증시에서 마오타이 주가는 ‘동방불패’로 여겨지고 있다. 수년간 주가 흐름을 보면 간혹 조정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상승기조에 흔들림이 없다. 특히 2014년 후강퉁 출범이후 외자는 마오타이를 매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A주 상장주의 간판스타인 마오타이 주식은 개미투자자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주식이 됐다.

개미들 사이엔 마오타이 술 가격과 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마실 수없는 술, 살 수없는 주식’ 이란 자조적인  푸념의 목소리가 나온다. 마오타이 술 가격은 53도 표준품 도매가 기준으로 1990년대 한 병당 200위안대에서 2016년말에는 여섯배인 1200위안대, 지금은 2000위안대에 육박하고 있다.

술 한병 가격이 웬만한 기층 서민들의 한달치 월급과 같은 수준이다. 주가 역시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다보니 일반 개미들은 아예 손을 못 대는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개미 투자자가 많지 않은 것도 스태디한 주가 상승요인중 하나라고 말한다.  

기관들은 마오타이 주가가 간헐적인 조정은 있겠지만 길게 볼때 앞으로도 한참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기관을 비롯한 증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업종 대표주 마오타이를 추격 매수 해도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최근 6개월 사이 27개 기관 중에 18개사는 매수를, 4개사는 추가 매수를 추천했고, 5개사는 중립을 권유했다.

펀드멘털 개선을 비롯해 꾸준한 외자 유입, 주가 수익 구조 및 투자 심리 호전이 중요한 매수 추천 근거로 꼽힌다. 특히 3월 실적기 펀더멘탈 리스크가 크지 않아 주가 조정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증시의 한 전문가는 현재로선 주당 1~2위안 하는 희토류 주식 보다 800위안 넘는 마오타이 주식에 투자하는 게 돈 벌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단언했다. 

중국 유력기관인 싱예증권은 마오타이에 대해 '밸류에이션 수요 공급 성장세 외자 선호 등으로 볼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리포트를 내놨다. 작년 3분기 기준 이 회사 매출은 549억6900만위안, 순이익은 247억3400만위안에 달했고, 주당 수익은 19.69위안, PER은 30.68을 기록했다.

궈신증권은 '타이트한 수급조절로 도매가가 병당 1770~1820위안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화타이증권 역시 주력 제품 도매가격이 견고한 오름세에 있고 밸류에이션으로 볼때 현재 백주 업종 PER가 과거 10년 평균 수준보다 단지 3%정도 초과하는 정도라며 주가 앞날을 낙관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2001년 8월 27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중국 서부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전(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백주 생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음료와 식품 포장재료 생산 및 판매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들 사업 외에 위조 방지 기술 및 정보 산업 관련 연구개발도 부대 사업으로 꾸리고 있다. 최근 리포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주는 총 8만8천900여명에 이르고 있다. 2017년 기준 해외에 총 14개 판매점을 두고 있고 이를 모두 100개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마오타이는 혁명기 공산당 원로들과도 인연이 깊은 술이다. 마오쩌둥은 1930년대 홍군 대장정때 귀주성을 통과하면서 마오타이를 마신적이 있다. 마오는 술을 즐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백주는 마오타이였다.

마오타이 공장에는 마오쩌둥과 북한 김일성이 마오타이 술로 건배하는 1960년대 사진이 놓여있다. 중국  전 총리 저우언라이도 마오타이를 좋아했고, 주더는 대장정 시절 마오타이전 지방을 지날 때 이 술로 상처를 치료하고 설사약으로도 복용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이 때문에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홍군 대장정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기도 한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