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국 순방 평가하며 "아세안과 함께 공동 번영해야"
"방문 3개국 모두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 접목"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획기적 발전 계기되게 준비해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16일간 지속된 아세안 3국 순방에 대해 우리의 교역 다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후속조치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서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국가의 발전에 따라 외교와 경제의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그런 면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미래로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도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협력확대를 희망하고 있다"며 "이번에 방문한 3개국들 모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 전략을 접목시키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순방의 성과로 인프라 수주 기반과 에너지 협력 강화를, 말레이시아는 한류와 할랄의 결합으로 글로벌 할랄시장 공동 진출, 한-말레이시안 FTA 추진을, 캄보디아와는 한·아세안 및 한·메콩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의 중심고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을 또 확인했다"며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또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