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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력난 시달리는 이라크에 이란 제재 유예 90일 갱신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0:51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0:5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이 이라크에 대(對)이란 제재 유예를 90일간 갱신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부여한 대이란 제재 유예는 이달 19일 만료됐다. 미국이 이를 갱신하면서 이라크는 이란으로부터 전기 수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관리는 "이번 제재 유예가 이라크 에너지 부족 사태를 완화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이라크 파트너들과 함께 대이란 제재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두 번째로 큰 산유국임에도 수년간 지속된 전쟁과 투자 부족으로 전기 45%를 이란 천연가스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지난해 5월 탈퇴한 뒤 그 해 11월 이란산 원유 등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이라크는 하루 2800만㎥(입방미터)의 이란산 천연가스를 수입해 100만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낙후된 전력 시설과 빈번한 전기 요금 체납으로 여전히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란은 이라크의 전기 요금 체납을 이유로 전력 수출을 잠정 중단한 바 있으며, 이라크 남부에서는 대규모 항의 시위가 확산됐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 마이클 스티븐스는 "이란 제재 유예 갱신 없이는 이라크는 하루 전력 생산량의 3분의 1이상을 잃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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