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전문] 반기문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 기자회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파적 이해 관계 떠나서 야당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고 제게 중책을 맡겨주신 문 대통령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언급,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출범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날 반 위원장이 기자회견서 발표한 모두발언 전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반기문 세계 시민 센터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2.14 leehs@newspim.com

안녕하십니까. 제가 춘추관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서 반갑고 기쁘게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제가 현재 자격으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하는 것이 적당한지에 대해 나름 걱정을 했었는데 제 경우에 특별히 마땅한 장소도 없고 언론인 여러분의 편의도 있고 해서 제가 처와대에 부탁을 해서 혹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해드릴수 없는지 문의했다. 다행히 아주 좋다고 해서 감사의 말씀 드린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에 제가 청와대 외교보좌관으로 근무할 때 이 자리에 여러번 서서 여러분과 대화했던 기억도 난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면담 내용은 김의겸 대변인이 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 소감이라든지 입장을 말씀드리고 시간이 나면 여러분의 질문에 답변 드리고자 한다. 잠시 저의 입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나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출범에 대해 상세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정파적 이해 관계 떠나서 야당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고 제게 중책을 맡겨주신 문 대통령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돌이켜보면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한 10년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파리 기후변화 협약 체결에 헌신한 기간이었고 국제사회가 이를 유엔창설을 최대 업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나름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퇴임 후 지난 2년 동안에도 저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행과 지구생태환경 복원 그리고 17개 지속가능한 목표 실현을 위한 전 세계인의 노력을 호소해왔다. 이런 일들을 고려해서 이번에 국가적 중책 제의를 받았고 제 필생의 과제를 다시 전면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수락하게 됐다.

망설임도 없지 않아 있었다. 많은 분들의 우려와 걱정 주시하기도 했고 그 이유는 미세먼지는 여러 국내외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어서 해결이 쉽지 않고 해결이 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다.

저도 잘 알고 있고 짐작 못하는 것 아니다. 저를 위한 그분들의 충정 십분 이해한다. 그럼에도 제가 지속가능 발전 기후 변화 위해 해외 나가서 목소리 높이면서도 정작 우리 국민이 미세먼지로 생명과 건강 심대한 위협을 받는 것에 대해 이를 어렵다고 회피하는 건 제 삶의 신조와 배치되는 것이었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은 1960년대 초에 달착륙 계획 발표하면서 일이 힘들기 때문에 하는게 아니고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 역시 똑같다. 미세먼지 난제이므로 이 일을 맡겠다고 했다. 제게 당장 묘안이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원인을 진단하고 중지를 모아 해법을 마련한 후 모두의 의지로서 흔들림없이 실천하면 끝내는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미세먼지 국내외적 배출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당부분 규명돼 있는게 사실이지만 과학적 정밀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먄 여기에 기초해 정확한 해결방안과 다양한 정책적 옵션을 제기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실천 방안도 마련될 수 있어야 한다.

범국가적 기구 만든다고 해서 미세먼지가 일거에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국민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다. 그야말로 개인에서부터 산업계 정치권 정부까지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다 함께 참여하는 기회 만들고 사회적 합의 통해서 해결책을 도출해 나가겠다.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등 동북아지역 국가 협력과 공동 대응도 중요한 문제다.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례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정부 유관부처는 미세먼지 줄이기가 전 국민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부처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유연성과 집중력 발휘해달라.

정부는 이미 미세먼지를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했다. 지척 분간이 안될 정도의 미세먼지는 재난임이 분명하다. 목표 세웠으면 달성해야 한다.

정부 각 부처는 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임해야 한다. 정치권은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접근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미세먼지는 이념도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 미세먼지 문제가 정치 문제되는 순간 이번 범국가기구 통한 해결노력은 실패하게 될 것이다. 그럼 당초 범국가적 기구 만든 이유가 없다.

이 문제 만큼은 정치권 전체가 오직 국민의 안위만을 생각하면서 한 마음으로 초당적 과학적 전문적 태도 유지하며 함께 문제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

언론도 이에 적극 협조해달라. 산업계와 이익단체는 국민 생명과 이익 보호한다는 자세 아래 조금씩 협력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보건 에너지 자동차 산업 국제 협력 등 여러 문제에 걸쳐있는 문제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경제주체와 사회집단 사이에서 이해가 다양하게 엇갈릴 수도 잇다.

우리 모두 한발씩 물러서야 숨을 쉴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업 현장 에너지 사용 등 일상생활에 있어 미세먼지 저감에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미세먼지 해결에 기대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수 있다는 걸 이해하시고 인내와 아량으로 범국가적 기구 노력에 동참해달라.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기다릴 시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안타깝다. 따라서 근본적 해결책 강구하는 중에도 효과적 단기 대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

저는 2007년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유엔사무총장직에 오르는 영예 누렸다. 이제 제가 미약하지만 국민 성원에 보답할 차례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저는 유엔사무총장직 수행하면서 기후변화 국제협약 관련 경험 쌓았고 다수의 국제 지도자들과 교분도 쌓았다.

이는 문제 해결의 소중한 자산의 일부가 될 것이다.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운 일상을 국민여러분께 하루 빨리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미세먼지 범기구 설치 제안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혜안에 존경을 표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