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반기문에 힘 싣는 문대통령 "범국가기구 결정은 곧 정부 결정"

기사입력 : 2019년03월21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3월21일 17:27

21일 청와대서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접견
"손학규 제안 듣고 참으로 적합하다 생각"
"한·중 미세먼지 함께 해결 노력하는데 적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위원장으로 확정된 미세먼지 범국가기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범국가기구에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행정부의 결정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반 전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진 뒤 "미세먼지 범국가기구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이 기구에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행정부의 결정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국가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반 전 총장과 오후 2시부터 약 40분간 만나 미세먼지 범국가기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을 범국가기구 위원장으로 위촉한 배경에 대해서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적합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쉽게 해결될 성격도 아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장님은 유엔에서 파리 기후변화 협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했고 커다란 성과를 거둔 분"이라고 위촉 이유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미세먼지는)국내적인 문제 뿐 아니라 중국과도 관련돼 있는 문제"라며 "한중이 미세먼지를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일을 하는데 반기문 총장님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에 만들어진 기구는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범국가기구의 성격"이라며 "범국가라는 표현에도 반 총장 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