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SM6‧QM6 생산‧출고 지연…노사갈등 탓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0:58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0:58

출고대기 1주에서 2주로…인기 트림은 3주까지도
노사 갈등 장기화로 판매 감소 불가피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주요 모델 SM6‧QM6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 노사 갈등 장기화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출고 대기기간도 1주일 이상 길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SM6 생산라인.[사진=르노삼성자동차]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중형세단 SM6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주문 후 출고까지 기간은 평균 2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출고대기기간이 최대 1주일이었던 지난 2월 말 보다 1주일 이상 길어진 것이다. 인기 트림인 SM6 LE모델이나 QM6 LE 모델 같은 경우 최대 3주일까지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영업부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만들어 놓은 재고로 대응했는데, 이제는 재고 물량이 없다”며 “차를 생산해야 하는데 물량이 적어 고객들에게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홍보실 관계자는 “(제품 인도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SM6와 QM6의 생산‧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건 장기화 하고 있는 노사 갈등 때문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0월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했지만, 임금 인상폭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여태껏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심지어 르노삼성 노조는 이달 20일부터 지명파업을 단행, 오전‧오후 근무조가 번갈아 총 8시간 동안 라인가동을 멈추면서 차량 출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SM6와 QM6는 르노삼성 내수판매량(9만369대)의 각각 27.4%, 36.5%를 차지하는 주요 모델로, 작년 판매량은 SM6가 2만4800대, QM6가 3만2999대를 기록했다.

SM6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지만, QM6는 18.5% 증가했다. 특히 QM6는 올해 2월 누적판매량도 26.7% 증가한 5,125대를 기록했다.

노사 갈등이 더 길어질 경우 고객 이탈과 함께 판매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르노삼성 측은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동차 생산라인 특성상 한 공정이 멈추면 나머지 공정도 정상적인 작업을 하지 못해 전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르노삼성 관계자는 “인기 모델 생산에 집중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해 10월부터 단행한 파업(부분파업+지명파업)은 총 200시간이다. 르노삼성 경영진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약 2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파업으로 인한 협력업체 추정 손실은 1100억 원에 달한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