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휴가 늘릴 테니 여행 떠나’ 노동절 휴일 1일→4일, 서울 인기 여행지 재등극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5:40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5:40

휴일 늘려 소비 진작, 휴일경제 카드 다시 꺼내든 중국
‘사드 갈등’ 1위 여행지에서 10위권 밖, 다시 1위 등극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당국이 소비 진작을 위해 노동절(勞動節, 노동자의 날) 연휴를 하루에서 4일로 늘려 해외여행 상품 검색량이 평소의 5배로 폭증한 가운데, 사드사태 이후 유커(遊客) 발길이 뚝 끊겼던 서울이 다시금 인기 여행지로 부상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豬)는 “최근 국내∙국제선 항공편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며 “노동절 연휴 일정이 발표된 22일 당일 오전 10~12시 국제선 항공편 예약 건수는 150%, 국내선은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당초 5월 1일 하루만 쉴 예정이던 노동절 연휴를 1일부터 4일까지 총 4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주 플랫폼 내 해외(중국 본토 외 지역) 인기 여행지는 △서울 △홍콩 △방콕 △오사카 △도쿄 순이다.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갈등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유커, 遊客)의 1위 여행지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서울이 다시 인기 순위에 등극한 것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 攜程)은 직접적으로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주변국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주 플랫폼 내 해외 인기도시는 서울 등이다 [사진=바이두]

씨트립은 최근 국제 항공편 검색량이 평소 대비 5배 늘어났다며 1~4일 노동절 연휴 동안 국내외에 걸쳐 약 1억5000만 명이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번 춘절(음력 설)때에는 약 700만명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이 전년 말에 지정한 연휴일을 중간에 바꾸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휴일경제를 통한 소비 촉진 의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휴일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는 휴일경제(Holiday Economy)는 중국 당국이 자주 내놓는 경기 부양책 가운데 하나다. 긴 휴가를 통해 여행을 유도하고 소비를 확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國務院)은 2019년 법정 공휴일 계획을 발표, 통상 3일 동안 연속 휴무해온 노동절을 2019년에는 당일(5월 1일)에만 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 등 여파로 경기 하강압력이 뚜렷해지면서 내수시장 확대의 필요성이 계속 강조되자 다시금 휴일경제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 128개 도시 8000명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78%의 응답자가 “여행을 떠나게 하는 주요 요인은 장기 연휴”라고 답했다고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가 보도했다.

올해 노동절 연휴가 당일 하루에서 4일로 늘어났다 [사진=바이두]

한편 페이주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중국 국내 여행지는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베이징(北京) 시안(西安) 청두(成都) 등이다.

 

leem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