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경기침체 공포→금리인하 사이클 전망에 국채금리 발작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8: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8:28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다시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역전된 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호주와 뉴질랜드 국채 수익률은 사상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25일 국채 선물 거래량은 두 배로 뛰었고, 일본 10년물 수익률은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제로(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과 3년물 국채 수익률 커브가 일시 역전됐다. [자료=블룸버그 통신]

싱가포르 소재 오안다의 제프리 헤일리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지구촌 국채시장과 비둘기로 기운 중앙은행들은 경기 하강을 예고하고 있다”며 “미국은 그동안 긴축 사이클을 지속해온 만큼 금리인하와 수용적 통화정책에 나설 여유가 있지만, 유럽과 일본은 더 이상의 수용적 통화정책이 불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머니마켓에서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0% 가량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2020년 9월에 또 한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정책위원들은 올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특히 미국 국채가 글로벌 국채의 상승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이어가자 지난주 금요일 미국 10년물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수익률을 밑돌았다. 투기세력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가격의 하락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

이처럼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주요국 국채로 수요가 몰리자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일부 아시아 신흥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67%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 수익률 커브 역전이 신흥국 자산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며, 수익률 커브가 역전 상태로 지속되면 향후 6~24개월 내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신호이기 때문에 신흥국 및 위험 자산은 극심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떨어지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다.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