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먹거리 공공강화·사회적 가치 실현 시책 추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27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7일 16:28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가 먹거리 공공성과 농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농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광역형 지역푸드플랜을 수립해 먹거리 공공성 확대로 안정적인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동물복지 강화와 성숙한 반려문화 홍보캠페인도 펼친다"고 말했다.

도는 먹거리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로컬푸드 활성화, 학교급식을 포함한 공공급식 확대로 지역의 먹거리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지역 공공조달 플랫폼을 마련해 도내 농산물 판매 확대를 목표로 경남형 지역푸드플랜을 추진중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왼쪽 두 번째)이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농정정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2019.3.27.

경남형 지역푸드플랜은 연구용역을 통해 푸드플랜에 대한 공감대 형성, 지역먹거리 실태, 민관 거버넌스 구성, 서울 및 부울경 공공조달 플랫폼 구축, 로컬푸드 육성과 급식지원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6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1월31일에는 도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전반에 대한 정책자문, 도민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민주도형 ‘경상남도 먹거리위원회’가 출범시켰다.

‘먹거리위원회’는 공공급식분과, 농산물공급분과, 공공기관협력분과, 농식품안전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로 이뤄졌으며, 현장전문가와 농업인 단체, 먹거리 생산·유통 전문가, 공공기관 및 식품안전 전문가를 중심으로 4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여 행정주도 조직에서 벗어난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민관협치 위원회로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공공급식확대·조달 플랫폼 구축, 관련조례(규정) 마련 △공공급식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식자재 확보방안 △공공기관(혁신도시) 지역농산물 공급방안 △농식품 안전분야 감시 및 검사체계 등의 중점 과제에 대해 경남도 먹거리 마스터플랜의 기초를 다지고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구축을 위한 자문을 하게 된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공동체지원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자 5개소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5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1월22일부터 한달간 공모절차를 거쳐 7개 시·군에서 응모한 9개소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도 선정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프로그램 발표 및 면접을 통해 4개 시·군의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주체는 진주텃밭영농협동조합, 함안아라씨앗드리공동체영농조합, 함안농부협동조합, 거창공유농협사회적협동조합, 합천농업회사법인별빛농장 등이다.

공동체 지원 농업(CSA,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대표적 방식으로, 기존의 생산자 중심의 유통이 아닌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농장을 지원하고 위험과 보상을 공유하는 쌍방향 유통으로, 지역주민들이 지역 농민에게 일정한 구매 비용을 선 지급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는 방식이다.

공동체 지원 농업(CSA)활성화 사업은 △CSA 플랫폼 구축 △생산자·소비자 공동행사 △에디터(농업 활동가) 육성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하여 지역공동체가 지역 농가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판로를 지원하는 농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 공익형직불제’ 본격 추진을 위해 23억원(도비6억9000만원, 시·군비16억1000만원)의 사업비도 투입한다.

‘경남 공익형직불제’는 농업과 농촌의 환경 및 경관을 보전하고 농촌의 공동체 유지 등 다원적 기능을 확산하기 위해 마을과 단체에 지급하는 경우와 농가에 지급하는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마을과 단체에 지급하는 직불금은 환경보전, 경관조성, 마을공동체 회복, 재난예방 지원 등 공익 실천 프로그램 이행협약을 체결한 도내 5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연간 300만원씩 지원된다.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직불금은 유기·무농약 농산물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와 도내 주요 농산물의 수급조절 협약 및 유통조절 명령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당 200~300원씩 농가당 평균 80만원 정도 지원된다.

마을·단체 직불금은 공고를 통해 공개 모집하며 3월부터 해당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기준에 따라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농가 직불금 대상자도 3월부터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서를 첨부해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등 동물보호·복지 시책도 강화한다. 도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적정관리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용 지원,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등 반려동물 보호․복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유기동물 구조보호비 지원 1억7000만원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80억원 △공공동물장묘시설 지원 58억원 △시군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지원 13억원 △유기동물 입양비용 지원 2억3000만원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지원에 2억1000만원에 더해 6개 사업에 총 91억원을 투입한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과 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려동물 지원센터조성사업과 반려동물 사체의 적정처리와 동물장묘문화 정착을 위한 공공동물장묘시설 지원사업에도 137억원의 국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유실·유기동물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 유기동물 구조구호비 지원, 시군·명예감시원, 동물보호단체와 협업 연 3회 펫티켓 홍보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먹거리 정책이 먹거리 안전문제를 넘어 먹거리 공공성 확대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적 경제와 연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의제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경남 농정의 중심에 놓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