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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주차장 같이 써요" 서울시 나눔주차장 올해 1200면 설치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08:35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08:35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나 단지나 건물 부설 주차장에 일정 면적을 제공해 이웃 주민들이 돈을 내고 사용하게 하는 '고마운 나눔 주차장'이 올해 새로 1200면 더 확장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신규 '고마운 나눔주차장' 주차면을 1200면 이상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낮 시간에만 주차장을 제공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는다. 지금은 아파트의 경우 야간이나 종일개방만 모집했다. 시설개선 지원비는 야간 개방 지원과 동일하게 최고 2000만원이다.

다만 불법 주정차 민원 해소와 무분별한 수익사업 방지를 위해 주차장은 자치구 또는 구시설공단 등에서 관리를 맡는다.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 팻말 [사진=서울시]

시는 자치구와 역할을 분담해 전략적으로 공유주차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는 대형마트, 기업체 본사 등을 집중 공략해 시내 각 지점의 부설주차장 공유 활성화를 노린다. 자치구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케이션으로 학교, 교회, 근린생활시설을 직접 찾아 부설주차장 공유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주는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를 최고 2500만원(야간에만 개방 2000만원, 종일 개방 2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차 1면 당 월 2만~5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개방주차장 이용실적에 따라 5% 이내 교통유발부담금 경감혜택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물주와 주차장 이용자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최초 약정기간에 한해 차량훼손 등에 대비한 주차장 배상책임 보험료도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차장을 개방한 뒤 2년 이상 연장 운영할 경우 유지보수비로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2년 이상 개방을 약정해야한다. 상가를 비롯한 건축물과 아파트는 5면 이상, 학교는 10면 이상 주차공간을 개방해야한다.

현 고마운 나눔 주차장사업의 전신인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말 기준 시내 666개소(건축물 부설 600개소, 학교 66개소) 총 1만9091면의 건물 주차장이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은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에서 주차 공간 한 면을 만들려면 최소 5000만 원이 넘게 든다. 반면 부설주차장 공유사업 지원금액은 1면당 평균 44만원으로 100분의 1 수준이다.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해당 구청 또는 서울주차정보안내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담당 직원의 현장조사를 거쳐 주차장 개방에 따른 약정을 체결한 후 바로 운영할 수 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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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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