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농협은행 디지털캠퍼스 찾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왜?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4:25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4:25

농협은행 R&D센터+핀테크혁신센터 한 곳에
금융사·스타트업 협업 통한 혁신금융 강조할 듯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달 8일 NH농협은행 'NH디지털혁신캠퍼스'(이하 디지털캠퍼스)를 찾는다. 디지털캠퍼스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연구·개발(R&D)과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기능을 수행하는 곳. 최 위원장이 시중은행 R&D센터를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방문은 올해 '혁신금융'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면서 핀테크 활성화와 혁신기업 지원이란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일환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4월 8일 오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디지털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캠퍼스 시설을 둘러보고, 입주 스타트업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금융이 바뀐다’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1.16 pangbin@newspim.com

디지털캠퍼스는 농협양재전산센터 자리에 들어서는 은행권 첫 R&D센터다. 약 630평 규모에 30명 안팎의 농협은행 인력과 외부 인력 100여명이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기술을 개발하는 디지털R&D센터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디지털R&D센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에 기반한 신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핀테크혁신센터는 기존 서대문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운영하던 것을 확대·이전한 것이다. 독립 사무 공간과 회의실, 프리젠테이션(PT)룸, 공용 카페라운지 등을 갖췄다. 농협은행은 유망 스타트업을 입주시켜 업무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혁신펀드을 결성해 운영자금도 지원한다.

최 위원장이 시중은행 R&D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 핀테크 육성이나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관련 현장을 찾은 적은 있지만 대부분 국책은행이나 은행권 공동 및 지자체 창업보육공간에 국한됐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 조감도 [이미지=NH농협은행]

그런 최 위원장이 농협 디지털캠퍼스를 찾는 것은 혁신금융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금융위는 올해 정책 목표 중 하나로 혁신금융을 내세웠다. 은행권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확대나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출현시키고, 성장성 있는 스타트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 사이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핀테크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융과 핀테크를 결합시키는 중요 연결고리"라며 "금융그룹 차원에서 핀테크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농협금융그룹에서도 전사적으로 개소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농협은행장, 남영수 디지털금융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 임원들이 디지털캠퍼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대훈 행장은 지난 22일에도 디지털캠퍼스를 찾아 최종 점검에 나섰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캠퍼스에서 핀테크 기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공간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농협과 입주기업 간 기술 및 사업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