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PGA] 하타오카, 기아클래식 우승… 박인비·박성현·고진영, 2위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0:53

최종수정 : 2019년04월02일 10:35

최운정·김효주 공동7위… 류위는 44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하타오카 나사가 통산 3승을 거머쥐었다.

하타오카 나사(21·일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몰아쳐 우승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7만달러(약 3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하타오카 나사가 LPGA 투어 기아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LPGA]

하타오카 나사는 세계랭킹 7위다. 지난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두 대회 모두 3라운드 54홀의 경기여서 이번 대회가 그의 커리어 첫 72홀 우승이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하타오카는 '일본의 천재 소녀'로 유명하다.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어머니 히로미의 영향으로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하타오카는고교생 시절이던 2015년과 2016년 세계주니어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했다. 중학생 때는 육상선수를 그의 이름 '하타오카 나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본땄다.

이날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다니엘 강(26·미국), 박성현(27·솔레어), 박인비(31·KB금융), 아자하라 무노스(31·스페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 최운정, 허미정이 14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 ‘톱10’에 한국선수들이 6명 포진했다.

박성현이 LPGA 투어 기아클래식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LPGA]

고진영은 지난달 26일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1~2 라운드를 보기 없이 공동 선두로 달리다 3 라운드에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 등을 기록했지만, 대회 최종일에 이글 1개 버디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2위를 적어냈다.

박인비의 통산 20승 도전이 좌절됐다. [사진=LPGA]

3라운드 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올랐던 박인비는 통산 2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3·한화큐셀)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류위(24·중국)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최 첫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최운정(29·볼빅)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김효주(24·롯데)와 허미정(30·대방건설) 등과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최운정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LPGA]
기아클래식 최종 리더보드. [사진= LPGA]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