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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박영선·김연철 임명강행은 국정 포기 선언"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4:47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8:15

문 대통령, 8일 임명강행할듯
"임명철회 및 조국·조현옥 경질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7일로 끝나는 가운데, 야당은 두 후보자의 임명강행은 청와대의 '국정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공직 부적격자란 이런 것임을 집대성해 놓은 장이었다"면서 "'알고 내정했고 그 중 나았다'라니 문재인 정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 정권의 대북관과 딱 맞아 떨어지는 인사와 4선의 더불어민주당 간판의원을 지키자며 안하무인에 막가파식 임명을 강행하려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해임 촉구 및 文정권 인사참사 규탄대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3.29 yooksa@newspim.com

전 대변인은 "그야말로 파국이다. 문 정권은 마지막 기회라도 잡아야 한다"며 "국민을 상대로 오기를 부리면서 여전히 편향되고 편협한 인사정책을 고수한다면 국정포기 선언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깨끗하게 잘못된 지명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새 인물을 물색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일말의 책임성과 양심이 있다면 두 사람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부실한 인사 검증의 책임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즉각 경질할 것을 다시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역시 두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되면 4월 민생국회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등 재난대책에 관한 추경논의도 시급하다"면서 "변수는 청와대의 임명강행"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연철, 박영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은 4월 민생국회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은 격이 될 것"이라며 "최근 4.3 보궐선거 결과도 청와대의 인사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다. 국민의 반대 의사 표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청와대가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의 뜻을 무시하는데 국회가 민생국회를 아무리 외쳐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며 "임명강행은 국회가 잔인한 4월 국회가 되든 쑥대밭이 되든 알 바 아니라는 청와대의 고집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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