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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조아연 “신인왕·2승 목표, 벌써 성큼”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05:20

19세 조아연 프로 데뷔 2경기만에 롯데렌터카오픈서 생애 첫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조아연이 프로 데뷔 2경기만에 생애 첫승을 일궜다.

조아연(19·볼빅)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에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조정민(25·문영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한 조아연은 특급 루키로서의 면모를 확인시켰다.

지난 2018년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입회한 조아연은 2018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 수석으로 정규투어에 데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조아연. [사진= 볼빅]

조아연은 역대 세 번째 루키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최초의 루키 우승은 2008년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서의 유소연이다. 이후 지난해 열린 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서 최혜진이 정상에 올랐다. 조아연은 신인상 포인트(332포인트)와 대상 포인트(75점) 모두 선두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조아연은 단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었다. 또 2019시즌 개막전으로 대만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6위에 자리,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박현경(하나금융그룹), 임희정(한화큐셀)과 함께 이 대회 1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첫날 1언더파 공동30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는 강력한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보기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버디 4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3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무빙데이의 3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안정권을 유지한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캐디와 함께 우승 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조아연. [사진= KLPGA]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조아연. [사진= KLPGA]


조아연은 공식인터뷰서 “대회 시작부터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코스공략이 쉽지 않아 초반에 조금 급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펼쳤는데, 후반에 조금 여유롭게 마음을 가지고 차분하게 코스공략을 이어간 것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함께 플레이 한 전문 캐디오빠의 조언 덕분에 시합 중 여유를 찾을 수 있었고, 스윙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홀 공략에서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궂은 날씨와 강풍속에서도 공격적이고 과감하면서도 차분한 플레이로 스코어를 지켜나가는 모습이 돋보였던 조아연은 “시즌 시작과 동시에 메인 후원사인 볼빅과 함께 좋은 후원사를 많이 만나게 되서 안정적으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신인왕과 함께 2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벌써 목표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 너무 흥분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조아연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볼빅은 조아연의 우승으로 지난 2011년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최혜정이 KLPGA 투어에서 국산 골프볼로 첫 우승의 결실을 맺은 뒤 7년7개여만에 2승째를 수확하는 결실을 이뤘다. 조아연의 이번 우승에 앞서 볼빅 선수로서 가장 최근 우승한 선수는 이미향(26볼빅)으로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인 스코티시오픈에서였다.

사용구인 볼빅 S4 핑크를 들고 포즈를 취한 조아연. [사진= 볼빅]

 

[조아연]
생년월일 : 2000년 6월13일
신장 : 166cm
학력 : 대전전민초-대전체중-대전여고부설방통고 3학년 재학 중
후원 : 볼빅
우승기록 : 2018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금메달 획득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수석 통과

주요 성적 : 2019 롯데렌터카 오픈 KLPGA 국내 개막전 우승
                2019 KLPGA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공동6위
                2018 BOGNER MBN 여자오픈 24위(아마추어자격)
                2018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3위(아마추어자격)
                2018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2위(아마추어자격)
                2018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6위(아마추어자격)
                2018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4위(아마추어자격)
                2018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with SBS Golf 6위(아마추어자격)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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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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