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스맥스, 세계 최초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

기사입력 : 2019년04월08일 09:31

최종수정 : 2019년04월08일 09:31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는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란 ‘제2의 게놈(Genome)’이라고 불리며 사람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 사람 몸속에 공존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말하며 주로 장내, 표피, 구강, 기관지 등 각 영역에 분포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세포보다 100배 많고 숙주인 사람과 함께 공생(Symbiosis)한다. 인간의 피부에는 다양한 미생물로 생태계를 이루고 있지만 각각의 역할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자료=코스맥스]

코스맥스 소재 랩(Lab)은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미생물들이 사람의 피부에 공생하면서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특히 항노화와 관련된 미생물을 찾아 연구를 진행했다.

코스맥스가 찾아낸 코드명 'Strain CX' 계열의 상재균은 젊은 연령의 여성의 피부에서 많이 확인됐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는 사실을 알게 되고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안티에이징 화장품과는 전혀 새로운 세포노화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실제 우리피부에 공생하는 미생물을 활용하여 인위적으로 세포노화를 억제시켰다. 사람 피부의 유익균 활성화를 돕고 맑고 깨끗한 피부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종(Species)별로 특화된 이질성을 밝혀낸 것은 화장품 업계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단일 품종에 초도 100만 개의 화장품을 생산, 고객사를 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연구원장은 "'마이크로바이옴'은 차세대 스킨케어 화장품 카테고리의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시장에 소개된 적이 없는 혁신적인 바이오 소재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올 하반기에 '마이크로바이옴'을 응용한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 라인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피부 상재균과 노화 메커니즘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도 연구 테마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바이오식품, 의료 산업과 연관된 연구 완성도가 높아지면 피부 질환 치료용 소재로까지 확대되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등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인간의 피부 생리 및 노화 현상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도 해당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향후 이 분야에서 ‘KOREAN BEAUTY’를 대표할 수 있는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세계 최초로 신규 미생물과 이들로부터 만들어지는 신물질을 발견해 국제 학술 저널인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스킨 안티에이징의 메커니즘과 다른 대사 경로의 규명으로 권위 있는 학술 저널인 네이처(NATURE)에도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