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채이배 “조양호 일가, 상속세로 한진칼 지분 2% 매각해야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1:17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 분할해 자녀 독립 경영할 것"
"강성부 펀드, 경영권 장악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망에 따른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조 회장 일가가 한진칼 지분 2% 정도를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채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상속세가 1700억~1800억원 정도 한다. 조 회장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지금 공개된 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주식만 가지고 평가하고 있는데, 그 외에 현금자산이나 부동산 자산 등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700억 정도 퇴직금을 받을 것이고 세금 내도 상당한 현금이 있고 지금까지 연간 50억원 정도 계열사에서 연봉을 받아왔다”며 “현금 자산 등으로 일정 정도 충당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그러고도 부족하면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내야 되는데 대략적으로 계산해 보니 2% 정도 한진칼 지분을 매각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채 의원은 한진그룹의 역사를 통해 조 회장의 세 자녀가 한진그룹을 분할해 각각 독립 경영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진그룹을 오랫동안 봐왔는데 창업주 조중훈 회장이 돌아가시면서 4명의 아들에게 그룹을 분할해서 나눠줬다”며 “그룹을 형제가 공동 경영하기보다는 쪼개서 나눠주는 것이 과거 선대의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양호 회장이 돌아가시고 난 시점에 형제 간 공동 경영을 하기보다는 그룹을 분할해서 독립 경영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물론 자녀들끼리 합의를 봐야하지만 세 남매 성향상 공동 경영하면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예전 두산그룹이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같은 경우 형제가 같이 일정 기간 돌아가면서 경영했고. LG는 아주 오랫동안 가족들이 같이 공동 경영을 했지만 한진은 그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관측했다.

한진그룹의 2대 주주인 강성부 펀드의 역할에 대해서는 기업 인수합병(M&A)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가 아니기 때문에 적대적으로 경영권을 장악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채 의원은 “만일 지금의 지배 주주가 우호적으로 같이한다면 강성부 펀드가 크게 적대적으로 경영권을 장악하겠다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분을 골고루 나눠 가지지만 특수 관계인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그룹 지배권 자체는 여전히 조씨 일가에게 있고, 강성부 펀드는 견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기업을 바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의 나이로 8일 미국에서 별세했다. 조 회장은 평소 폐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9.04.08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