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케이-밥과 조성농공단지 내 공장설립 및 지역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 수출전문 회사인 케이-밥은 보성군 조성 농공단지에 입주해 앞으로 보성군 친환경 쌀을 이용해 즉석밥을 생산할 계획이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HACCP 시설을 갖춘 생산라인과 연관 식품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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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조성농공단지내 입주할 케이-밥 대표(좌측)와 김철우 군수간 협약식 [사진=보성군] |
보성군은 이번 케이-밥 유치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에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케이-밥 유치로 약 50여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을 주원료로 하는 케이-밥은 연간 800~900t 규모의 쌀을 소비할 것으로 보고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비수기 없는 보성경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8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던 조성 농공단지에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아울러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기산업 회사 ㈜인우당이 조성농공단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5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본격적인 생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