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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스위스도 끌어들인 중국 일대일로, 美견제에도 '순항'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7:27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7:27

일대일로 추진 6년 동안 125개국, 29개 국제기구 참여 이끌어내
이탈리아에 이어 스위스도 합류 성과 도출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의 견제와 일부 국가의 경계에도 시진핑 국가 주석의 대외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유럽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에 이어 최근 중립국인 스위스까지 끌어들이는데 성공함에 따라 일대일로 추진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 중국 일대일로 추진 6년 성적 '우수' 자평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국개위)는 18일 현재 이미 125개 국가와 29개 국제기구가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국가와 기구와 일대일로 협려을 위해 체결한 문건은 173건에 달한다.

중국 국개위는 지난 6년간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이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우선 협력 진영 구축이 균형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과 선진국의 기업,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과 연계도 순조롭다. 중국-라오스 철도, 중국-태국 철도, 인도네이사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포르투갈 철도 건설 등 교통 인프라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역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13~2018년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국과의 물자 교역 규모 총액은 6조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벨라루스 산업단지, 중국-UAE 산업협력단지, 중국-이집트 수에즈 경제협력구 등 프로젝트 등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중국은 밝혔다.

금융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20여 개 일대일로 관련국과 통화 스와프 협력 계획을 수립했고, 이미 7개 국가에 위안화청산소 설립 계획을 마련했다. 

 ◆ 미국 주도 선진국 진영 견제 돌파, 이탈리아에 이어 스위스도 합류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한때 미국 등 일부 국가의 견제에 부딪혀 추진에 난항을 빚는듯 했다. 스리랑카 등 일부 개발도상국이 일대일로가 참여했다가 부채의 덫에 빠졌다는 경계심도 확산됐다. 작년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네팔 등에서 일대일로 사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이탈리가아 주요 7개국(G7)가운데 처음으로 일대일로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스위스까지 일대일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대일로 프로젝트 추진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독일 및 유럽 연합의 견제를 뚫고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BBC 중문판은 '중립국'인 스위스의 일대일로 참여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스위스는 정치적 중립을 견지하면서도 외교 무대에서는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다. 국제적인 금융 서비스 중심지인데다, 국제기구 본부의 집결지이다. 스위스는 경제 외교적으로 중국과 줄곧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BBC 중문판은 스위스의 일대일로 참여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유럽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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