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인영, 與원내대표 출사표... “한국당 극우정치에 맞서겠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1일 13:16

최종수정 : 2019년04월21일 15:49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
이인영 "총선승리 야전사령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다음달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이인영 의원이 가장 먼저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21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극우정치에 맞서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대응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한국당 심장에 똬리를 트기 시작한 극우정치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극우적 경향을 막아내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과의 협상 자세에 대해선 “원칙대로 하겠다”면서도 “동시에 협상은 유연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할 때는 비쟁점 법안 전체를 일괄 타결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zunii@newspim.com 2019.04.21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출마 기자회견을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번 출마는 무엇보다 총선승리의 야전사령관을 자임하기 위함”이라며 “총선승리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더 큰 민생과 평화, 더 큰 대한민국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과감한 재정확대와 정책수단을 동원해서 민생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일자리 환경에 봉착한 상황에 대해선 “노동의 유연성과 고용의 안정성 간에 사회적 대타협을 지금부터 추진하겠다. 규제빌딜의 문제 의식을 발전시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창출이 가능한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미래정당으로 거듭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10대 의제를 선정하고 의제부터 입법과 실행까지 전체를 책임질 미래행동그룹을 만들어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청 관계와 관련해선 “당의 주도성을 높이고 관계를 빈틈없이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의원들의 집단생각에 근거해 지도부가 아니라 상임위 위주의 컨센서스 형성을 분명히 하겠다”며 “정책도입과 결정과정에서 더 이상 의원들의 배제와 소외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저는 변화를 결단했다”며 “낡은 관념과 아집부터 불살라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총선승리를 위한 미드필더가 돼 중원으로 나가 경쟁하겠다”며 “보수가 과거로 퇴행하고 극우로 편향될 때 저는 중원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겠다. 진보의 길을 걸었던 제가 먼저 미래를 향한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인 운동권 맏형으로 서울 구로갑에서 17·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이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