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 25~27일 개최...37개국 정상 참석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16:34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16:3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제2회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전 세계 국가 지도자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베이징에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올해 중국의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 중 하나로 꼽히며, 지난번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포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이다. 2019.04.24.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은 2017년에 치러진 1대 포럼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중국중앙(CC)TV의 영문 채널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에 따르면 국가 수반 37명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참석한다. 90여개의 국제기구와 150여개국에서 5000명이 넘는 대표단이 참석한다.

지난 1회 때는 29명의 국가 수반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했으며, 80여개의 국제기구 및 140여개국에서 1600명이 넘는 외빈들이 포럼 참석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한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가 참석한다. 또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칠레, 몽골, 네팔, 포르투갈 등의 정상이 정상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비롯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의 정상은 전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에서는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2017년에 이어 또다시 참여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포럼 참석을 위해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달 초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19일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외교관들과 주(州) 관계자, 기업 대표, 학계 일원 등이 이번 포럼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왕이 부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나라를 환영한다. 미국이 참여하는지, 언제 참여하는지의 여부는 그들이 결정할 일이다"라고 부연했다. 

◆ 시진핑 주석, 26일 개막식서 기조연설

주요 행사로는 정상포럼 첫 날인 25일, 12개의 주제별 포럼과 최고경영자(CEO)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개막식과 고위급 회의가 열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시 주석이 주재하는 원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편 중국의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향한 비판의 시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포한한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참여국을 빚더미에 안게 만들어 왔으며, 중국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일대일로 사업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이와 관련해 왕이 외교부장은 일대일로 사업은 "지정학적인 도구"가 아니며 참여국을 채무 위기에 빠뜨리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