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이틀새 홍역환자 47명 증가...퇴치이래 최대 감염자수 기록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0:16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미국의 올해 홍역감염자 수가 24일(현지시간) 최소 673명으로 파악돼 2000년 미국에서 홍역이 퇴치된 이래 최대 감염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14년 보고된 667건보다 높을 뿐 아니라 미 보건당국이 이틀전 발표한 626건에서 47건이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집계는 각 지의 보건당국의 예비집계에 따라 WP측에서 추산한 수치다.

전통파 유대교 공동체가 주로 거주하는 미국 뉴욕주 윌리엄스버그에 부착된 홍역 감염 경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질병관리예방본부에 홍역 감염사례를 보고한 주는 총 22개주다. 제이슨 맥도날드 질병관리예방본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홍역 감염 사례를 계속해서 보고 받고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보고된 사례 중 43건은 뉴욕주 뉴욕시와 록랜드카운티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저지, 미시간 주에서 발병했는데 이는 한 남성 여행객과 관련이 있다. 이 남성은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까지 홍역에 감염사실을 모른채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구역에서 예방접종을 거부하는 운동가들이 홍역·볼거리·풍진(MMR) 백신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퍼뜨려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백신 접종에 대해 우려를 갖게 했다고 WP는 전했다. 이 공동체 내 다수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홍역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뉴욕시는 현재까지 가장 많은 감염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감염자 수의 절반에 다다르는 334명을 보고했다. 뉴욕시는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시정 명령을 내리고 접종을 거부할시 1000달러의 벌금을 매기겠다고 공포했다. 지난주에는 세 자녀에게 백신 접종을 하길 거부한 부모를 소환했다.

뉴욕시 안에서도 브루클린에 있는 정통파 유대교 구역에서 홍역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주에서 보고된 74명 중 63명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홍역은 바이러스 감염자의 타액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에 분비된 타액과 접촉하면 전염된다. 게다가 바이러스는 매우 감염성이 높아 감염자가 구역을 떠나더라도 2시간까지 공기 중에 남아있다. 질병관리예방본부는 미국 어린이들이 MMR 백신을 2번씩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홍역이 크게 확산돼 있는 국가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지에서 온 여행객들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지며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