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여가부, ‘아이돌보미 인·적성 검사’ 하반기 도입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3:11

제2의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막는다
내일(26일) 발표 예정…“아이돌봄 관리체계 개선”
아이돌보미 자격정지 기간 등도 포함될 듯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생한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하반기 중 아이돌보미에 대한 인·적성 검사를 도입한다. 사실상 아이돌보미 부적격자를 걸러낼 장치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여가부는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해 아이돌봄 관리 체계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이돌봄 아동학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 부모들과 간담회에 참석하여 아이를 안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19 alwaysame@newspim.com

여가부 관계자는 25일 “사안이 시급한 만큼 유사 도구를 활용해서라도 올해 하반기 안에 아이돌보미 인·적성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필수 양성교육 중 아동 학대 예방 교육도 양적·질적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아동 부모을 포함해 현장의 요구가 강했던 ‘CCTV 설치 의무화’는 이번 방안에 담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 관계자는 “CCTV 관련된 내용은 있다”면서도 “CCTV 설치 의무화 여부는 아직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적성 검사로 검증 단계를 촘촘히하는 동시에 양성 및 보수 교육 개편을 통해 아동 학대 등을 사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르면 정신질환과 약물중독, 범죄 경력 등이 없으면 누구나 아이돌보미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아이돌보미가 처음 채용될 때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필수 양성교육 총 80시간 중 아동학대 관련 교육은 2시간이다. 아이돌보미로 채용된 뒤 1년마다 실시되는 보수교육도 아동학대 관련 교육은 2시간이다.

이번 대책엔 이 외에도 아이돌보미 자격정지 기간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최종 방안을 오는 26일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긴 피해 아동의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측 답변은 5월 중 발표된다.

아울러 여가부가 금천구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 직후부터 진행한 전수 조사 결과는 올해 하반기 중 공개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6월까지 신고창구를 개설해놨기 때문에 결과는 상황을 보고 한 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여가부 인증을 거쳐 파견된 아이돌보미 김모씨(58·구속)가 14개월 영아를 3개월 간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피해 아동 부모는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사실을 알리며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 수립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 동의자는 26만명(25일 오전 11시 기준)을 넘어섰다.

이에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전수 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TF를 구성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등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일대 일로 돌봐주는 정부 서비스다.

km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