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5G 시대]㉚ '보안'...황금알 낳는 신산업으로 각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T, ADT캡스 인수...LGU+, 업계 1위 '에스원' 동맹
KT, 자회사 KT텔레캅과 협업 '기가아이즈' 플랫폼 출시

[편집자] 3G, LTE에 이어 5세대(5G) 통신 시대가 시작됩니다. 사물과 인간이 촘촘히 이어지는 명실상부한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입니다. LTE 보다 20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는 일상의 변화는 물론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입니다. 뉴스핌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맞물려 5G란 무엇이며, 기업과 정부의 역할, 바뀌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등 총 50회에 걸친 '5G 빅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일요일 오전 10시. A 대리가 갑작스레 회사로 출근했다. PC를 켜고 안에 있던 자료를 USB로 옮기려 했으나 USB로 옮겨지지 않았다. 이메일로도 전송이 안됐다. A 대리는 끝내 이 자료를 복합기로 인쇄해 회사 밖으로 나가려했다. 하지만 출동한 보안요원에게 붙잡혔다. 

회사의 보안 시스템은 A 대리의 행동을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A 대리는 휴일 출근 등록이 안돼 있었다. 게다가 가져나가려한 자료는 '보안' 등급이 매겨져 있다. 이 자료를 USB와 이메일을 통해 외부로 내보내려 한 사실도 시스템에 모두 기록됐다. 인쇄를 해서 외부로 가져나가려 한 기록이 누적돼 보안경고가 발령됐고, 관제센터로 전달돼 요원이 출동한 거다. 요원들은 인공지능(AI) 교통관제와 자율주행 등을 통해 회사 건물까지 7분만에 도착했다.

SK텔레콤의 융합보안 관제플랫폼 '시큐디움'이 구상 중인 기업 보안 서비스다. 통신 기술을 비롯해 네트워크, 물리보안, IT 보안 역량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SK텔레콤 자회사 'ADT캡스'와 'SK인포섹'이 협업해 융합 보안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상용화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

SK텔레콤이 ADT캡스, SK인포섹과 융합보안 플랫폼 '시큐디움'을 출시했다. [사진=SKT]

5G가 상용화 이후 기업과 개인의 '보안' 수준 역시 비약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단순히 외부 침입을 센서가 감지하고 업체가 요원을 출동시키는 형태의 보안이 아니다. 지능형 CCTV와 사람의 얼굴과 신분을 스스로 알아보고, 그의 모든 위험 행동을 기록하면서 경고 신호를 준다. 신호를 받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는 피햬를 방지할 수 있도록 사전 차단 조치를 한다.

◆지능형 CCTV·사물인터넷 등 5G 만나 도약

보안 전문 매거진 '시큐리티월드'에 따르면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지난 2017년 3조5000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 3조9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3.8%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에릭슨(Ericsson)에 따르면 이 중 영상CCTV 보안 시장의 규모는 오는 2025년 2조1000억원, 2030년 2조6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이미 시장에선 이통사와 물리 보안업체 사이의 합종연횡이 마무리된 상태다. 에스원·ADT캡스·KT텔레캅 등이 제공하던 물리보안 서비스는 통신 3사의 5G 기술과 만나 '미래형 보안' 서비스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 시장 2위 업체인 ADT인수를 지난해 마무리했다. 기존 보안 자회사인 NSOK와 ADT캡스를 합병하고 여기에 IT보안 자회사인 SK인포섹의 역량을 결합해 새롭게 열리는 융합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ADT캡스 인수 당시 “보안 시장은 구글 ·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며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5G 등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역량 통해서 차원이 다른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면서 "무인점포, 무인주차장 시스템 등에 우리의 안면 인식 기술이나 물리보안, 정보보안 역량을 통합해 혁신할 것이다. 보안은 그 자체로도 성장 산업이지만 5G와 연결하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5G 보안'을 위해 물리보안 1위 업체 '에스원'과 손 잡았다. 양측은 지난 24일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과제 발굴 및 확대 방안 모색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B2B 영역에서의 통신 상품과 보안 서비스간의 결합을 추진하고 B2C 부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찾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에스원은 LG유플러스 사업장에 한층 강화된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에스원에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와 양질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기로 했다.

KT 역시 보안과 ICT를 결합한 '융합보안' 사업을 준비 중이다. 보안 자회사 KT텔레캅에 자사의 ICT기술을 접목,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 '기가아이즈'를 탄생시켰다. 향후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보안사업을 기가아이즈로 통칭, 융합보안 부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분기엔 자사 ICT 인프라와 KT텔레캅의 물리 보안을 결합, 대형법인 고객부터 소상공인 모두를 타겟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안은 5G 통신 기술을 비롯해 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들이 모두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꼽힌다"면서 "무인점포관리 무인주차관리, 재난관리, 원격관제, 통합빌딩관리 등 다양한 파생 서비스들도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