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기준금리 인하 고려 안해…잠재성장률 확보가 최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분기 성장 반등 기대…예정대로 정부 예산안 집행돼야

[피지 난디=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가 기준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2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한 이 총재는 1일 풀만(Pullman)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너무 앞서간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제22차 '아세안(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피지 난디를 방문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풀만(Pullman)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최근 장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가고,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3% 하락한 상황이다. 이에 이 총재는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이례적인 면도 있으나, 글로벌 경기 여건이 개선되면서 2분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되고 물가상승률도 하반기에는 1%대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단기 금리 역전 등 시장이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금융안정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추경 규모가 기대보다 미흡한 만큼 정부 측면에서 다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기존 계획된 예산안의 지출이 예정대로 집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정부 예산 증가율은 9.5%에 달해 이미 지난해보다 확장적으로 편성돼 있고, 여기 추경이 더해지면 성장률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생산성을 제고하고 구조개혁을 뒷받침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미국 독일 등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점을 예로 들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가 필요한 업종에 대해선 "하나의 업종만 예로 들 수는 없고 모든 산업 모든 기업이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도 "반도체 의존도가 굉장히 큰데, 과거 반도체 호황으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 구조조정이나 체질개선 측면에서 한 산업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역할이 국내외에서 강조되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독일 경제가 주춤한 것도 사실 중국 경기 부진 때문인데, 독일은 우리와 비슷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1분기 성장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좋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