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리포트] “까다로운 비자 정책이 관광산업 발목 잡는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2일 20:4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의 까다로운 비자 정책이 관광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이어졌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경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정부에 무비자 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특히 무비자 정책을 확대해 미국과 유럽인 등 돈을 많이 쓰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비자 방문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출국 후 30일이 지나야 다시 무비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과규정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일각에서는 부유한 선진국 관광객과 베트남 방문이 잦은 외국인의 무비자 기간을 5~10년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골드브리지에서 관광 중인 관광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해 기준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550만명으로 전년비 20% 급증하는 등 베트남 관광산업이 호황이지만, 여전히 태국(3800만명)·말레이시아(2500만명)·싱가포르(1850만명)·인도네시아(1580만명) 등 여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관광객 수가 저조한 수준이다.

또한 관광객들의 지출 규모도 다른 동남아 관광지에 비해 적었다. 지난해 베트남 여행 서밋에서 발표된 서베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베트남에서 외국 관광객이 하루에 쓴 돈은 평균 96달러(약 11만1800원)였다. 이는 싱가포르(325달러)보다 세 배나 적은 수준이고, 필리핀(115달러)·인도네시아(132달러)·말레이시아(134달러)·태국(163달러)보다도 훨씬 적었다.

외국 관광객들의 베트남 재방문 비율도 여타 동남아 국가들에 뒤처졌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관광산업의 성적이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이처럼 저조한 이유로 까다로운 비자 정책을 꼽았다.

베트남은 현재 24개국에 무비자 혜택을 주고 있다. 이는 태국(61개국)·싱가포르(158개국)·말레이시아(155개국)·인도네시아(169개국)에 비해 훨씬 적은 수준이다. 비자 여건 항목에서 베트남의 경쟁력지수도 136개국 중 116위로 매우 낮았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가 호주·뉴질랜드·캐나다·네덜란드·스위스 등 선진국 관광객에게도 무비자 혜택을 적용해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리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지 여행사들도 한국과 일본, 북미, 북유럽, 중국 등에서 방문하는 부유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무비자 혜택을 누리고 있는 한국·중국·일본 및 여타 동남아 관광객들은 오랫동안 체류하지 않고 소비도 크지 않으므로, 체류 기간이 더 길고 지출 규모가 더 큰 미국·유럽·호주·뉴질랜드 관광객에게 비자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