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프로포폴 투약 기승...마약류 감시·감독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면마취제 '우유주사'로 회복시간 빨라...호흡 마비 위험성도 적어
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약안전기획관 신설..감시감독 강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프로포폴 과다투약이 또 한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한 성형외과 의사가 동거녀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의혹이 대표적이다.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중독성이 강해 국내에선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기존 사용하던 마취제들에 비해 작용 시간이 빠르고, 회복시간이 빠른데다 마취 중 호흡 마비의 위험성도 적다. 이런 이유로 다른 용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식욕을 저하시키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과거 강남 일대에서 유행처럼 주사를 맞기도 했다.

다만 프로포폴 오남용과 과다투약은 무호흡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 성형외과 의사가 동거녀에게 처방전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해 사망케 한 사건도 프로포폴을 과다투약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처럼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 의약품이지만 관리 부실과 약한 처벌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정부가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마약류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약안전기획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우선 마약류 취급 내역을 전산관리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취급자 집중감시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마약안전기획관 신설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의사·약사 등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가 제조·수출입, 판매·구입, 조제·투약, 폐기 등 모든 취급내역을 의무적으로 전산 보고하는 것으로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이 마약류 취급내역을 보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하는 경우 여전히 적발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약한 처벌도 문제다.

프로포폴 오·남용이 적발돼 병원이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처분을 받아도 마약류 처방을 제외한 업무는 계속할 수 있다. 실형이 선고되면 의사 면허가 취소되지만 집행유예나 벌금형 선고가 대부분이어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az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