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이혜훈 "정부, 北 미사일인지 아닌지 답할 수 없다고 했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06일 18:24

최종수정 : 2025년11월11일 09: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원, 6일 국회 정보위에 발사체 보고
"미사일이냐 아니냐 답 못해..분석 중"
"지대지 모양, 도발적인 것으로 보지 않아"
"대외압박 성격, 비핵화 판은 유지할 듯"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가정보원은 지난 4일 북한이 쏘아올린 발사체를 두고 지대지(땅에서 발사해 땅에 있는 목표를 타격하는 무기)로 보이지만 모양만 보고 일률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또한 이번 발사체가 미사일인지 아닌지 분석하는 것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업무로 제원, 사거리 등 분석할 것이 복잡하고 많아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발사 이후 북한의 대외 메시지 등을 종합해 볼 때,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진 않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정원 보고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미사일이냐 아니냐. 답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분석중이라 한다"며 "국정원의 근본적 기조는 기술적 문제는 국정원 담당 소관이 아니다. 국방부, 합참 업무다. 거기서 결론 내리기 전에는 자기들은 결론 못 내린다는 입장을 되풀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사일인지 아닌지 파악하는 것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고 물었더니 제원, 사거리 등 분석할게 복잡하고 너무 많아서 오래 걸린다. 몇 달도 걸린다고 한다"며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을 구분하는 우리 정부 기준이 뭐냐는 질문에는 '인터넷에 나와 있다'며 기준은 있지만 그 기준을 판단하는 기술적 사안은 지금은 알 수 없고 분석을 해봐야 한다. 한미가 같이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북한 매체에서 보도된 신형 무기들이 이번에 발사된 것과 동일하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 위원장은 "9.19 합의 이후 2번의 공개적 군사행위라 볼 수 있는데 북한 매체에서 언급된 무기가 이번에 발사된 것과 동일무기냐 물어봤더니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한다"며 "파악 자체를 못하고 있냐 물었더니 그것에 대해서는 답을 했는데 공개는 못하는 것으로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 2017년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때와 달리 즉각 대응이 없었던 것에 대해 그때와 이번 발사는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탄도 미사일인지 아닌지를 계속 밝히지 않고 있어서, 유엔 제재 위반이 아닌지는 지금 명백한 답을 못 내려도 어쨌든 9.19 위반은 맞지 않냐. 지난번 2017년 ICBM 쐈을 때는 대응발사 즉각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그때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며 "그때는 일본 열도를 지나갔고, 도발이 명백한 상황이었고, 우리와 군사합의를 하기 전이고, 정상회담 전이고 등등 상황이 다르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번 발사는 과거와 달리 도발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대외 압박의 성격은 있지만, 이후 북한 매체의 표현과 영미판과 다른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비핵화 협상의 판을 깨지 않으려 보도 수위를 조정한다는 의미다.

이 위원장은 "북한이 경상적인 전투, 방어적인 성격의 통상적 훈련임을 강조했다는 것을 저한테 리마인드 시켰다"며 "북 매체가 방어 차원의 훈련, 경상적 전투 동원 준비 등 이런 표현을 쓴 것을 보아 도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또한 국정원은 과거 ICBM 미사일 발사때는 북한 전략군 사령관이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레벨이 낮은) 포병국장이 동석을 했다. 그 의미가 차이가 있다고 보더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