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크리에이터 톡', PD들이 밝힌 시청률 부담…그리고 출연자 검증 시스템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3: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tvN의 PD들이 ‘크리에이터 톡’을 통해 그간 털어놓지 못한 고충과 비하인드스토리를 모두 들려줬다.

7일 서울 상암동 CJ 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크리에이어 톡’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탈출’ 정종연 PD, ‘짠내투어’ ‘미쓰코리아’ 손창우 PD,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 ‘커피 프렌즈’ 박희연 PD, ‘코미디 빅리그’ 김민경 PD가 참석했다.

[사진=tvN]

이날 열린 ‘크리에이터 톡’은 tvN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진과의 대담이다. 제작발표회와 기자간담회에서 나누지 못한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과정, 화면 뒤 숨겨진 이야기, 남들은 모를 속내를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커피 프렌즈’를 담당했던 박희연 PD는 “물론 ‘커피 프렌즈’도 있지만, 입봉작인 ‘삼시세끼-정선편’이 애착이 많이 갔다. 그런데 이서진 씨가 ‘입봉작인데 망했다’고 말을 많이 해서 처음부터 좌절한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이어 “기억에 많이 남는 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다.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출연자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이다. ‘집밥 백선생’을 하면서 백종원 선생님과 연을 맺고 연출을 해볼 수 있었다. 새로운 것을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자신감을 얻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커피 프렌즈' 박희연 PD [사진=tvN]

앞서 ‘짠내투어’는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드러나면서 촬영 분량 모두를 통편집한 바 있다.

이에 손창우 PD는 “출연자 검증의 표준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연자 계약서를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한 차후 대책에 대한 기준은 있다. 그 전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 섭외해서 출연시키기 위한 PD들끼리의 평판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어보고 수소문하면 평판을 알 수도 있지만 출연자의 좋은 면을 보고 섭외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사 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대해 ‘대탈출’ 정종연 PD는 “사실 저희가 출연자를 검증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저희가 국정원도 아니고, 수사를 할 수 없다. 운에 맡기고 평판에 맡기는 실정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일어 출연자 검증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뒷조사를 하라는 것 자체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시청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는 있지만 어려움이 있다. 저희도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탈츨' 정종연 PD [사진=tvN]

‘짠내투어’는 여행과 먹방이 결합된 예능이다. 하지만 처음 선을 보일 때만 해도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과 ‘먹방’이 주를 이뤘던 탓에 큰 호응은 얻지 못했다.

손 PD는 “‘짠내투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나영석 PD가 ‘꽃청춘’ 시리즈를 하고 있고, 여러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있을 때였다. 제 차별점은 멤버십 버라이어티였다. ‘무한도전’에서 5년 이상 일을 하면서, 제가 살 길은 멤버십이라고 생각했다”고 차별점을 꼽았다.

또 “프로그램 내에 여행과 먹방이 있긴 했지만 분류는 멤버십 버라이어티다. PD들도 사회적으로 먹히는 프로그램들보다는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을 해야 웰메이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짠내투어’처럼 세간의 걱정을 일으킨 예능은 또 있다. 바로 ‘수미네 반찬’이다. 앞서 tvN에서 ‘집밥 백선생’ 시리즈로 재미를 봤던 만큼, 비슷한 프로그램이 또 나오자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했다. 하지만 방송 한 달 만에 정규편성이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짠내투어' 손창우 PD [사진=tvN]

문태주 PD는 “사실 이 프로그램은 아파트 단지를 걷다 영감을 얻었다. 단지마자 반찬가게가 있어 신기해서 아내에게 물었더니, ‘반찬가게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반찬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됐다. 그게 ‘수미네 반찬’”이라고 설명했다.

문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하정우를 꼽았다. 그는 “걷는 게 취미인 배우 하정우 씨의 책 발간 소식을 접했다. 그래서 하정우 씨를 꼭 섭외하고 싶다”고 바랐다.

tvN에서 가장 긴 호흡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은 ‘코미디 빅리그’다. 지난 2011년 시작해 8년간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경 PD는 “시청률 자체에 대해 스트레스는 받지 않지만 시청률이 떨어지면 문세윤과 양세찬이 찾아와 ‘왜 떨어졌느냐’ ‘이래서 우리 되겠느냐’며 닦달한다. 그게 가장 스트레스다. 시청률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두 사람을 피해다는 게 가장 힘든 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 [사진=tvN]

시청률 부분에 대해 ‘대탈출’ 정종연 PD 역시 “시청률이 유일한 지표처럼 보이긴 하지만 저는 시청률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 PD는 “회사에서도 저에게 기대를 잘 안 한다. tvN 채널이 다른 채널과 달라보였던 제일 큰 이유는,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간섭이 덜하기 때문이다. 터치하는 부분이 잘 없다. ‘대탈출’도 시청률 걱정들이 많으신데, 솔직히 말하면 전혀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대접 잘 받고 잘 먹고 있다. 풍요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06년 개국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tvN은 예능, 드라마 등을 비롯해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