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 인상하면 보복' 중국이 꺼낼 카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의 관세 인상 경고에 보복하겠다는 뜻을 밝힌 중국이 꺼내 들 카드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외신과 경제 석학들은 9~10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이뤄지는 양국 무역 협상에서 극적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을 기대하는 한편 결렬 이후 상황의 시나리오에 앵글을 집중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대로 10일 자정을 기해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될 경우 중국은 관세로 맞대응 하기보다 비관세 영역에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 움직임에 강한 유감을 내비치며 정면 대응할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의 매파 정책에 중국이 동원할 수 있는 옵션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것이 중국 경제학자들의 주장이다.

북경대학의 왕 용 국제정치경제센터 이사는 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수입 물량이 미국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관세만으로 맞대응 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며 “중국은 관세보다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 축소와 수입 제한 등 관세 이외의 대응책으로 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함께 관세를 올렸다가는 국내 민간 소비가 저하되는 등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 이보다 미국 농산물과 금융, 에너지, 제조업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보복에 나설 여지가 높다는 판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의 비관세 보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규제 강화와 사업 승인 지연, 인수합병(M&A) 제동을 포함해 다각도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반도체 칩 업체 퀄컴의 네덜란드 경쟁사 NXP 인수를 중국이 저지했던 것이 대표적인 비관세 보복의 사례다. 당시 중국의 반대로 440억달러 규모의 M&A가 좌절됐다.

이 밖에 중국은 포드 자동차부터 캘리포니아 산 과일까지 미국 수입품에 대한 세관 심사를 대폭 강화해 수출에 차질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의 내수 경기를 크게 꺾어 놓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특히 농산물과 기계류, 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유력하다는 판단이다. 지난해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언급했을 때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5%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 기업들은 가격 인상과 공급망 다변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해법 마련에 골몰하는 한편 중국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생산라인을 둔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한편 관세 인상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이뤄지는 류 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이날 저녁 만찬에 전세계가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