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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모터타운’ 캐딜락하우스…디트로이트 향수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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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XT5 등 플래그쉽 눈길…2층 모터타운 공간도 인상적
1950년대 젊은 흑인 노동자 감성 그대로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건물 외벽이 투명한 대형 통유리로 깨끗하게 정리돼있다. 현관 출입문부터 남다르게 고급스럽다. 대한민국 '부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하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잔잔한 소울 음악이 흘러나왔다. 모짜르트류의 클래식이나 BTS 같은 젊은 가수의 노래가 있어야할 곳에 흑인의 감성이 채워졌다. 벽에 붙어 있는 사진도 젊은 흑인 노동자들이다.

 

1950~1960년대 미국 디트로이트 향수를 느낄 수 있게 꾸며놓은 곳. 캐딜락하우스다. 1950년대 정점을 찍은 미국 자동차 산업 부흥기에 디트로이트에 대거 투입된 흑인 젊은 노동자들의 향기를 떠다 놓았다. 한창 자유와 낭만을 만끽할 나이에 그들은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됐고, 그들의 땀이 오늘의 자동차산업 그리고 캐딜락의 명성을 만들었다.  

캐딜락하우스서울.[사진=캐딜락코리아]

지난 2017년 8월 정식 개관한 캐딜락하우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조만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 강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해지면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더 많아질 것으로 캐딜락코리아 측은 보고 있다.

캐딜락하우스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직은 사업가들 위주로 찾는 분위기다. 앞으론 캐딜락 차로도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 등 부분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캐딜락코리아 측이 바라는 점도 캐딜락 차와 즐기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다.

캐딜락하우스라고 해서 판매직원이 고객을 따라다닐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다.

캐딜락하우스는 말 그래도 미국 자동차 문화와 자동차 본고향인 디트로이트의 향기 그리고 캐딜락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캐딜락하우스에 판매직원을 배치하지 않는 이유다. 아직 차량은 CT6와 XT5, CTS 등 3종으로 제한적이지만, 캐딜락 브랜드의 국내 성장세와 함께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차량이 많아질 것도 기대해 본다. 아직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은 없다.

캐딜락하우스 1층에는 XT5가 전시돼 있다. XT5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세련된 외관과 품격 있는 인테리어, 넉넉한 공간 활용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국내 젊은 감성의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받고 있다. 전시차 루프에는 MTB가 캐리어에 매달려 있었다.

기자가 안내 직원에게 “이렇게 고급차에 다소 투박한 이미지의 MTB를 실어도 돼냐”고 묻자 “MTB마저도 고급스럽게 만드는 차다”면서 “고소득층이 즐기는 다양한 취미를 받아들일 수 있는 차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XT5를 지나 1층 한 가운데에 들어서면 플래그쉽 CT6가 있다.

CT6는 플래그쉽 세단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역동성과 세련미를 더해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모델로 가치를 높여가는 모델이다. 이 차 뒷좌석에 앉아 다리를 쭉 뻗어봤다. 어떤 상황에서든 조용함과 안락함을 선사할 것 같은 분위기. 그대로 잠들어 버릴 것 같았다.

CT6.[사진=캐딜락코리아]

계단을 따라 2층에 올라갔다. 모터타운 이곳 한 켠에 마련돼 있었다.

1층으로 내려와 문을 나서면서 캐딜락하우스를 다시 보았다. 분명 캐딜락 하우스는 단순한 차량 전시가 아닌 캐딜락만의 브랜드 가치,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복합 문화체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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