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뭘 고민, 기계값 0원"..방통위 경고에도 5G폰 불법보조금 '난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텔레콤 V50 씽큐 '재고소진'..."주말사이 다 팔려"
이통사 "방통위 회의 관련 구체적 하달 내용은 없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뭘 고민하세요. 기계 값이 '0원'인데."

14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크 A휴대폰 대리점. LG전자의 새 5G폰 V50 씽큐 가격을 묻자 직원이 계산기를 들고 '0'을 친다. 기계 값이 '0원'이란 뜻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14일 서울 신도림의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한 휴대폰 대리점에서  구매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2019.05.14. abc123@newspim.com

이 직원이 제시한 가입 조건은 SK텔레콤을 통해 24개월 약정으로 8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해 이 요금제를 4개월 동안 쓰는 것이다.

현재 SK텔레콤이 8만9000원 요금제에 지원하는 공시지원금은 63만원. 추가지원금 9만4500원을 더해 지원금 72만4500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47만원 가량을 줘야 V50 씽큐를 구매할 수 있다.

A대리점 직원은 "공시지원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기계 값은 대리점에서 다 내준다"면서 "기계값이 없는데 뭘 더 비교하냐"며 가입을 유도했다. 합법적인 공시지원금을 넘어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이통3사 임원들을 소집해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V50 씽큐 출시 이후 휴대폰 유통시장에서 불법 보조금 살포 등 과당 경쟁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회의에서 이통3사에 "5G폰에 대한 불법지원금을 관리‧감독"하라고 당부했지만 여전히 유통시장에선 불법 보조금이 횡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미 주말 사이 고객들이 휩쓸고 갔다고 알려진 SK텔레콤의 V50 씽큐 재고는 일부 대리점에선 이미 소진된 상태다.

신도림의 B휴대폰 대리점 직원은 "SK텔레콤 재고는 지난 주말에 이미 다 소진돼 다시 재고가 풀린다고 하더라도 이전 혜택이 그대로 주어질 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 가장 좋은 조건이라며 LG유플러스의 8만원대 요금제를 추천하며 기계 값 16만원 현금 완납 조건을 내걸었다.

8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은 '5GX프라임' 가입자에게 6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KT가 '슈퍼플랜베이직(8만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48만원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15만원 더 주고, LG유플러스가 '5G스페셜(8만8000원 요금제)' 가입자에게 51만원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선 12만원 더 많이 지급하는 것이다.

강남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C휴대폰 대리점 직원 역시 "주말 사이 SK텔레콤으로 V50 씽큐를 구입하면 기계 값 8만원에 기계를 구입할 수 있었다"면서 "SK텔레콤 재고는 전국적으로 다 소진돼 물량이 없고, 가입하면 내일 저녁에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방통위에서 제재가 들어와 앞으로 V50에 대한 혜택을 줄인다'는 요지의 본사 하달 문자를 보여주며 "예약 고객에 한해서만 이전 혜택을 주고 있으니 빨리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했고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면서 "대리점에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각 대리점에서 하는 것이지 본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