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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에 돌아온 '알라딘' 주제가 'A whole new world', 아랍 색깔 강해져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5:52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5:52

원디렉션 멤버 제인 말리크·자비아 워드 합작
아랍풍 강해…발라드 분위기 1992년판과 달라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개봉이 임박한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작품의 상징인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새로운 세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알라딘'의 배급사 월트디즈니가 지난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A whole new world'는 원 디렉션 멤버 제인 말리크와 싱어송라이터 자비아 워드가 합작했다. 

실사판 '알라딘' 중에서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 곡은 1992년 월트디즈니가 내놓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동명 주제를 리메이크했다. 1992년판 'A whole new world'는 극의 주인공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의 듀엣 발라드인 만큼 발라드 멜로디가 돋보였다. 당시 알라딘 역의 브레드 케인, 자스민 역의 레아 살롱가가 직접 듀엣으로 불러 의미를 더했다.

컬럼비아레코드를 통해 발매된 이 곡은 애니메이션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세계 팬들의 애창곡이 됐다.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태국, 스페인, 대만 등 다양한 국가에서 리메이크됐다. 한국은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이정화가 '아름다운 세상'으로 번안해 불러 인기를 누렸고 2019년 실사판 '알라딘' 개봉에 맞춰 박정현과 존박이 듀엣에 참여했다. 

1992년작 '알라딘' 중에서 [사진=유튜브 월트디즈니 채널 캡처]

새로운 버전의 'A whole new world'는 도입부부터 원작의 배경인 아랍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1992년작 'A whole new world'가 감성 충만한 발라드였다면, 제인 말리크와 자비아 워드의 곡은 아랍풍이 가미된 R&B 느낌이 강하다.

이는 영화 제작진의 의도와도 무관하지 않다. 원래 '알라딘'이 아랍권 이야기(아라비안나이트 '요술램프' 에피소드)인 데다, 실사영화인 만큼 아랍 색채가 진하게 가미됐다. 배우들 역시 메나 메수드(이집트), 나심 페드라드(이란), 마르완 켄자리(튀니지), 너맨 아카(터키), 네이비드 네가반(이란) 등 아랍권 또는 아랍 인근 국가 배우가 대부분이다. 

제인 말리크 [사진=월트디즈니 유튜브 채널 'A Whole New World (End Title) (From "Aladdin"/Official Video)' 캡처]

노래를 직접 부른 제인 말리크의 영향도 있다.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오는 그는 파키스탄 아버지를 뒀으며 종교 역시 아랍권에서 태동한 이슬람교다.  

영화 '알라딘'은 좀도둑 알라딘이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며 벌어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세계적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으로부터 무려 27년 만에 디즈니가 선을 보인다. '라이언킹' 등 최근 실사회되는 디즈니 작품 중에서도 주목 받는 영화로 개봉은 오는 23일이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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